암젤 0

안녕하세요. 접니다.

이 글은 만우절 면역 강화를 단단히 두른 암젤이었지만, 더 강화된 창으로 가드를 깨버린 후기를 기록하는 글입니다.

제가 돈을 벌어먹고사는 인터넷 업계는 주로 온라인 환경에서 유저들을 상대하며, 온라인은 적은 비용으로 쉽게 사람들의 눈과 감각을 속일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인터넷 회사인 Google은 매년 만우절마다 사람들의 머리를 땡하고 때리는 만우절 장난을 치곤합니다.
아래에 2019년 Google의 만우절 트릭을 남겨봅니다. 한 번 구경해보세요~

1. https://youtu.be/YY1Db-opAvo
   (화면을 닦아주는 구글의 스마트폰 앱)
2. https://youtu.be/nsPQvZm_rgM
   (튤립과 대화하게해주는 구글의 인공지능 번역기)

제가 트릭을 걸기 전에 암젤님이 "각자 걱정거리나 털어보자, 나는 언제쯤 행복할 것인가?" 라고 이야기를 내어놓은 것을 보았듯,

최근에 이것저것 걱정이 많았던 시리어스 암젤모드 인거같아서, "어떻게 암젤에게 기합과 용기를 넣어줄까?" 하는 생각을 근래에 해왔었네요.ㅋㄷ

만우절인 오늘은 그냥 휴가를 쓰고싶던 날이어서 회사에 당일 통보 휴가를 쓰고 주변 친구들을 하나하나 속이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ㅎ

하나하나 주변 사람들을 만우절 구라로 털고, 최근 제 일상에 재미를 주시는 암젤은 어떻게 털어볼까? 하는 생각을 오후 4시정도부터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아래의 플랜을 세웠습니다.

1. 만우절 하루. 잠깐의 환상이지만, 고민이 많은 암젤에게 힘이되고, 설레이고, 기대되는 미래를 보여주기.

2. 환상은 언제나 현실처럼. 만우절은 누구나 기본적인 방어기제를 두르고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에 그것을 뚫어버릴 현실성을 준비해야한다.

3. 만우절은 진지한 장난이 아닌, 코믹이 중요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에 이것이 만우절 장난이라는 것을 알게 해야한다.

- 1번 룰에 의해 암젤이 영향력이 커졌다는 환상을 갖게하고, 또 제가 잘(?) 알아서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저희 회사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메인에는 매거진 분류로 "게임" 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본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인물이나 정보들은 이미 그 자체로도 저명한 콘텐츠이지만, 그 날 하루 그들을 더 저명하게 하기도 하죠. 이것을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 2번 룰에 의해 단순히 메인 페이지에서 사진과 짧은 글 제목만 바꿔서 보여주는 것이 아닌, 정말 그 포스팅이 적혔다라고 생각하기 위해, 실제 네이버 매거진의 "게임" 포스트중 유명 게임 잡지 콘텐츠인 "디스이즈게임" 포스팅을 약 3개정도를 보고 이들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파악하고 그 스타일대로 가짜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 3번 룰에 의해 포스팅의 초장에는 진짜처럼 진지하게, 중반 이후에는 이것이 만우절인 현실을 스스로 즐겁게 깨닫게 해주는 전개로 글을 작성하자고 결정했습니다.

그럼 이제 만들었던 과정을 간단하지만 재미있게 알아보아요. 이 방법을 터득하시면 여러분도 다음번 만우절 부터 고퀄리티 강태공으로서 살아가실수 있습니다.

 1.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을 기준으로 수정하고싶은 웹페이지의 요소를 '우클릭'하여 '검사'를 클릭합니다.

2. 그러면 우측에 보기 불-편하고 어려운 웹페이지 코드들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이해할 필요가 없고, 위에서처럼 수정하고자하는 콘텐츠의 영역을 통해서 "검사"를 누르면 위와 같이 포인팅을 한 요소에 대한 코드가 열리게 됩니다. 이 곳에서 저 이미지 URL을 암젤의 유튜브 썸네일 이미지로 바꾸면 됩니다.

3. 위의 네이버 메인에 있는 사진을 암젤의 세키로 썸네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암젤의 유투브에서 해당 썸네일을 부분 캡쳐하고, 해당 이미지 파일을 이미지 호스팅 사이트에 올려야 했습니다. 저는 Google에서 "Image Posting"이라고 검색하여 가장 첫번째로 나온 ImgBB(https://ko.imgbb.com/)라는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캡쳐를 뜬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이미지를 우클릭하여 "이미지 주소 복사" 를 클릭합니다.

4. 이미지 주소를 복사하고 아까 열었던 네이버 웹페이지 코드 이미지 URL 주소를 새롭게 딴 암젤의 썸네일 이미지 URL로 교체해봅시다.
"http 혹은 https"로 시작하여 "이미지 확장자"로 끝나는 부분까지만 바꿔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엔터를 누르면~
위와같이 네이버 웹페이지가 암젤의 유툽 썸네일 이미지로 바뀌게 됩니다. 슬슬 그럴싸해지쥬?

하지만 아직 하단의 텍스트가 눈에 거슬리는군요. 저것도 바꿔줍시다.

5. 해당 이미지 URL 근처 아래로 "span"이라는 키워드로 시작되는 코드가 있습니다. 그것들 옆에있는 화살표를 눌러 접혀있는 코드를 펼치면 해당 웹페이지에 나타난 텍스트가 나타납니다. 이미지 URL을 교체해서 나타낸 것처럼 이 텍스트들도 수정가능!

6. 위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단순히 수정할 부분을 더블클릭하고 텍스트를 수정한 뒤 엔터를 눌러주면 변경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바꾸는 것은 내가 쓰고있는 웹브라우저에서만 변경되는 것이고, 다른사람들이 보는 네이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니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ㅎㅎㅎㅎㅎㅎ. 그게 된다면 그건 큰 문제가 되겠죠? (어찌저찌 제가 할 수는 있겠다만, 그건 너무도 큰 용기와 인생의 리스크를 요구하게 됩니다)

7. 생각해보니 이러한 만우절 장난을 암젤님에게 공유해야하는데. 이 페이지는 암젤에게 보이지 않고, 스크린샷 도네따윈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만들어진 페이지를 동영상 화면 녹화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스크린샷 대신 영상을 찍었고, 이것을 도네하기위하여 제 유투브 채널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업로드시에 주의해야할 점은, "영상의 공유 허용"을 설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영상의 공유 허용이 되어있지 않으면, 도네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8. 해당 콘텐츠를 누르면 네이버 포스트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작성된 글이 나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는 조금 다른 좋은 정보글들을 작성하고 발행 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누구나 네이버 포스트를 써서 다른이들에게 정보를 발행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진심을 담아 암젤 포스팅을 작성한다면 네이버의 큐레이션 담당자는 그것을 실제로 네이버 메인에 전면 배치해 줄 수도 있겠군요. (물론 그러긴 힘들겠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낚시글을 써보도록 합시다.

네이버 게정으로 로그인하시고 위의 계정 하단에 좌우 화살표를 클릭하여 포스트를 눌러줍시다.

글이 너무 길었으니 잠깐 쉬고 다음 2편에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