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사연 쓰러 왔습니다. 헤헤
저는 현재 수학교육과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교사진을 동경해왔던 지라 진로를 이쪽으로 가고 싶어서 대학을 갔습니다.
아직 교생실습을 갈 학년은 아닌지라 정규 학교 수업에 가본적은 없지만
대학교 내의 동아리에서 중학교에 교육봉사를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수학과 관련된 교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체험을 시켜주는 활동을 했었는데
중학생 친구에게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수학을 왜 배워야 되는지는 아직 제 고민이 아닙니다만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하면서 과연 제가 이 길을 걸어 가는게 맞다고 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가 없었거든요.
저는 수학이 좋아서 그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이 진로를 결정한 것인데
종종 그냥 수학과나 공대를 가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듣던 소리가 있습니다.
'네가 교사가 되면 자본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것이다.'
'교사는 좋은 직업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더욱 이 길이 맞을까 혼란이 올 때가 많더라고요.
저는 수학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교사가 되고 싶다는 이 마음에 대해 종종 혼란이 옵니다.
다른 길로 가는게 옳을지, 아니면 이 마음을 유지하고 교사가 되는게 옳을지.
이 고민을 넘어 더 광범위하게 자신의 신념이 흔들릴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다른 트수들도 가지고 있던 신념이 흔들릴 때를 생각해서 조언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