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기말고사 막 끝내고 온 고 2입니다. 하얀 글씨 기능이 좋긴 좋아요.
날달 형이 방송 접겠다고 한 게 좀 쓰기 애매한 말들은 하얀 색으로 쓸 수 있으니...
기말 고사 시작하기 몇 주 전이었어요. 음. 전 원래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우울해지면 시험이 어떻게 될 지 몰라 그냥 사람이 별로였어요.
그냥 못 본 걸로 치고 날달 형 만나기 전까진...
뇌 어디 구석탱이에 감금해놨었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좋았습니다.
제가 과거의 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 ...아. 젠장.
시험도 끝났으니 버스에선 할 말이 많았는데
이젠 좀 암울해져도 되겠죠. 왜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왜 이리도 생각이 안 나는지.
시험 성적 보니 미래도 없고 ...
이젠 고 3 되니 시간도 없고 방송 접는다는 거...
날달 형이 가니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번복은 없겠죠?
다 없네요. ...음...
헛된 희망 가지고 사는 것도
썩 나쁘진 않겠죠...
그 동안 많이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