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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민이여서 올립니다.

알유_
2018-09-18 04:41:24 696 1 7

저는 그 누구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작은 스트리머 입니다.

(어릴때부터 외국에 살아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이상해도 양해부탁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아직 스트리밍 시작한지 2달도 안돼서 열심히 소통하고 시청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그게 독이 됐는지 지금 전 좀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합니다.


전 제 시청자이기시도 하고 다른 방송 스트리밍하시는 스트리머분과 친해졌습니다.

제 디코 채널도 만들어주시고, 봇도 도와주시고 좋으신분이셨어요. 그래서 게임도 같이하고 방송도 몇일 함께했는데 거기서 문제가 일어났어요.

제가 주로 FPS(총게임) 이나 종종 소통하려고 라디오 비슷한거를 하는 사람인데, 저는 게임할때는  대부분 시참이라 다함께 게임을 즐기요. 근데 몇번 그분과 함께 게임을 할때는 다른 시청자분들에게 트롤질 한다며 컴플레인이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건 저도 느낀거라 제 방송에서는 트롤링 좀 자제하라고 부탁했는데 하시는 말씀이

'아 전 원래 이렇게 게임하는데, 이렇게하면 시청자도 좋아하고 재미있잖아요'

네 전혀 아닌거 같지만 자기만의 방송 철학이 있으니 이해하고 그냥 그런행동 자제를 부탁드렸고 수긍하셨어요. 그렇게 방송하다 한동안 제방송 시참/채팅에 안들어 오시다 요근래 다시 들어오시기 시작하셨어요. '뭐 같이 게임하는 사람으로써 괜찮지, 작은 스트리머끼리 돕고 그러는거 아니겠어' 라는 생각으로 다시 함께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몇일전 제가 참다 참다 사건이 터져서 그 분께 정말 자제해주먄 안돼겠냐 장문의 글을 보내드렸어요.

이유는 즉슨, 그분이 제 방송에 참여하시기 시작하면 전 늘 그분과 말타툼을 했고, 그분은 뭔가 즐기면서 계속 다툼을 하셨어요. 방송이 재미있어지고 있다고 착각을 하신거 같아요. 다툰 이유는 다름아닌 지나친 선 넘음과 저를 향한 부정적인 말들.

그래요 트수들도 그러죠, 네 잘압니다. 다만 저랑 비슷하게 방송하시는 분이, 그렇게 도를 넘게 저에게 부정적인 말들을, 그것도 채팅이면 몰라요, 제가 방송중인 디코에서 갑자기 납입하더니 

'와 완전 못한다. wow you suck (드럽게 못하네)' 등등 이런말들은 한번도 두번도 아닌 여러번 디코통화방에 들어와 제 방송 모멘덤? 혹은 흐름을 자르셨어요. 처음온 시청자들은 난데없이 난입한 남자목소리에 뭔지 어리둥절하고 전 빨리 상황수습할려고 멘트하다 급하게 자르고 그의 말에 응해주고, 정말 불편했어요.

어느 정도 였냐면, 제 방송을 개무시하는 분위기를 제가 느꼈죠. 

그리고 사건은 함께 경쟁전 시참하는 날이였어요. (아시죠, 본계정 랭크전은 목숨걸고 하는거) 그래서 열심히 함께 승급할 분들을 모아서 게임을 하는데, 그분도 갑자기 난데없이 쓕 들어오셨어요.함께하고 싶다는 소리였죠. 그래서 전 흔쾌히 자리가 비었으니 함께하자라고 했고 게임을 했습니다.

솔직히 5인팟에서 처음보는 아군들이 너무 못해서 방송상 '아 에임' 하며 '제발 애들아 정신차려줘 ㅠㅠ' 좀 안타까운 경쟁전을 하고있었는데 참 좋게 마이크 끄고 경쟁전 참가하신 그분이 제 스팀 개인메세지로 계속 저희 아군들 욕을 보내셨어요. 전 그려러니 그래라 하면서 계속 게임을 이어갔는데 제 시청자에게도 스팀 게임 메세지로 그런 말들로 게임을 방해하더군요. 고의적이건 아니건 게임이 잘 안풀리는 상황에서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격 시청자분은 좀 화가 나셨고. 대단한건, 그분은 경쟁전 도중에 탈주 하셨습니다.

'밥 먹고 와도돼죠?'

뭐 게임 안하시는 분들은 몰라도, 탈주는 정말 온라인 게임상 비매너 행동입니다. 특히 경쟁전에선. 그래서 게임은 당연히 완패로 끝났고 두번쨰 판을 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도 그분이 '밥 드시고'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대기실에 들어오셨죠.

하지만 그 상황에서 이미 제 시청자들은 그분의 신뢰도가 하락했고 저도 그분과 같이 게임하다간 또 갑분싸 될거같아서 지금 게임 함께 못하겠다나중에 설명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시청자들이 트롤짓한다고 컴플레인이 들어와서 그렇다.

그래서 방종하고 대화를 나눴어요. 그분은

'트롤짓이요? 어이가 없네요, 아니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트롤이였으면 그렇게 경쟁전에서 빡겜하겠씁니까?'

그분은 중도에 나가셔서 제가 화난걸로 오해를 하셨어요. (또한 경쟁전 32판중 8판하고 나가셨습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빡겜하고 나갈수있죠 암요.)

아무튼, 그렇게 오해가 시작된거 같은데 전 예전부터 참은게 쌓이다 못해 그냥 이날 다 속 시원하고 말씀해드릴려고 작정했어요. 그리고 한타한타 정말 길게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적어드렸죠 왜 그분이 컴플레인을 받고 잠시 제 방송에서 자제를 받으셨는지.

1. 시청자에게 컴플레인이 몇개 들어왔다 (트롤, 살짝 갑분싸된다)

2. 솔직히 갑자기 탈주는 좀 비매너였고 살짝 실망했다

이랬던 이유들은, 점점 제가 참았던 감정들이 터져서...

3. 개인방송 중일때 갑자기 디코방 들어와서 방송 분위기를 망친다, 좀 비매너 스러운 행동같다

4. 그리고 나를 양한 부정적인 멘트들과 너무 자기위주로 방송 망치는거, 많이 불편하다

로 늘어났고. 그분은 슬프게도 이 이유들을 이해 못하셨고 납득이 안간다는 이유로, 솔직히 '핑계'를 내놓기 시작하셨어요.

'님은요 사람 안놀려요?' '방송인데 놀릴수도 있지 스트리머가 그거 하나 감당못합니까?' 

이렇게 화내셨고 전 부디 이해하길 바라며 다시 비슷하게 설명해드렸는데

' 어이가 없네, 정말 이기적이네요. 지말만 다하고 남에말 안들어주는'

'같은 방송인으로써 하는 말인데 XX(ㅈ으로 시자하는 비속어) 이기적인 사람들은 시청자가 정말 싫어해요'

이러시면서 갑자기 디코로 계속 메세지를 보내시는데 감정적으로 너무 지쳐서 그분께 알겠다 님 생각 알겠습니다 하고 차단했어요.

더이상 들어봤자 절대 이해를 안할 생각의 말투여서. 또한 전해 본 모습으로는 전혀 반성할 기미가 보이시지가 않으셔서.


근데 그뒤로부터 디코로 그분이 친구분들께 말씀드렸는지 디코로 정말 제가 왜 들어야하는지도 모를 말들을 그분 친구들에게 듣고오는 길입니다.

여자 스트리머는 캠까고 돈이나 쳐먹어라 라는 식으로의 디코 메세지들이 난무했고 정말 지금 새벽3인데 새벽2시까지 한명한명 밴하고 이제는 디코창이 조용한데 잠이 안오네요.


분명히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분이 잘못한거인데, 전 충분히 오해를 없애고 화해하고 싶었는데 이리 그분 친구들에게 욕먹고 전 어느순간 '걸레'다 '창녀는 캠까라' 라는 식의 말들을 들었어야했습니다.


정말 사연이 길고 주절주절해서 죄송한데 고민이여서 사연 보냅니다. 

정말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럽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해코지를 그만하실지, 또한 후에 이런 시청자를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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