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 코드네임 비르투오사 (아르투리아 잘로)
안도아인을 뛰어넘는, 라테라노에서 가장 유명한 현상범
아츠는 사람 내면의 욕망을 폭주시키는 것
그러니까, 일반적인 사람은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면 자연스럽게 그 뒤에 그 일이 몰고 올 후폭풍, 후유증, 주변의 시각, 현실성, 안전 등을 고려해서 주저하거나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비르투오사의 아츠는 그걸 폭주시켜서 '당장 하자' 상태로 만드는 것
이걸 라이타니엔식으로 음악에다가 담아서 광역으로 퍼뜨리기 때문에 '광역 혼란'을 일으키는데 최적화 되어 있고, 주로 이렇게 일으킨 혼란때문에 범죄자가 됐는데, 본인은 진짜 순수하게 '사람들이 죄다 자기 마음 터놓고 살면 참 좋을텐데' 라는 마인드로 이런 짓을 하고 다니는게 문제
그래서 얘가 이 능력으로 무슨 짓을 하고 다녔냐면
(인게임 스토리 말고 설정상 일어난 일들 기준으로)
1. 전장에서 군인들이 죽어나가는데 자기는 책상머리에서 연설문이나 작성하고 있다고 자괴감에 빠진 어머니 옆에서 악기를 연주함
>
어머니가 외교관직을 때려 치우고 전장에 나갔다가 비명횡사함
2. 이 사건을 듣고 자초지종을 들으러 집에 찾아온 아버지 옆에서 악기를 연주함
>
사건 설명을 듣고 생긴 자기 딸에 대한 혐오와 공포가 폭주한 아버지가 집을 나감
3.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악기를 연주함
>
조문객들이 서로 자기 내면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바람에 장례식이 난장판이 됨
4. 전직 군인을 위한 요양원에서 위문 공연을 함
>
요양원이 수천개의 풍선에 의지해 하늘을 날았다가 인근 들판에 불시착함
5. 컬럼비아 연방법원 대법관이 모교 잔디밭에서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옆에서 술병을 연주함(술병을 실로폰처럼 연주한듯)
>
해당 대법관이 자기를 컬럼비아 황제라고 칭하며 감염자 해방 법령을 공포함
6. 라테라노에서 한 사제가 가두 설교를 할 때 옆에서 찬송가를 연주함
>
해당 찬송가의 영향을 받은 산크타 중 일부의 감응범위가 도시 전체로 증폭돼서 신경쇠약, 기억상실, 공감성 상실 등 증상으로 입원함
7. 빅토리아의 한 극장에서 공연하다가 그 극장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점거당함
>
테러를 진압하러 온 군부대가 자기들 무기를 전부 근처 제철소 용광로에 던져버리고 황야로 탈영해서 소 목장을 차림
8. 사르곤의 한 지역에서 악기를 연주함
>
그 지역을 지배하던 아미르(지역군주)가 공연 중 자기를 제외한 모든 청중을 쫒아내는 폭거를 일으킴. 분노한 주민들이 봉기를 일으켜 왕궁을 점령하고 해당 아미르를 교수형에 처함
여기에 인게임 스토리에서 언급된 사건들까지 다 합치면 진짜 해괴망측하고 스케일 큰 사건을 잔뜩 일으키고 다녔는데
이게 전부 순수하게 '다들 마음을 터놓고 살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행위라는 것.....
다행히 로도스 아일랜드에 입사한 뒤로는 그래도 자기 아츠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생각이란 걸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디다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