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사업 망하고, 어머니를 보내드린 후
망연자실 하고 있던때에 얍얍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어린친구들이 보는 인터넷방송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실도피하다시피 얍얍님 방송으로 많이 웃게되었고
나이가 들었는지 채팅은 ㅋㅋㅋ나 다들 이모티콘 쓸때 따라 쓰고
간만에 어린친구들이랑 노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네요
힘들어도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왔고 그렇게 3년이 지났네요.
때론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안좋은 채팅도, 도네도 하였지만
얍얍님이 한때 활력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스타트업으로 같이 시작했던 회사에서 내쳐졌어서 우울했는데
같은 상황이 되신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믿었던 직장동료들에게 내쳐지고,
믿었던 시청자들에게 내몰리는 상황.
And if you hurt me
That's okay baby, only words bleed
만약 당신이 나한테 상처를 준다해도
괜찮아, 나에게 상처준건 당신이 아니라 그저 한 문장이니깐
가사중에 이 내용을 보면서,
얍얍님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봤습니다.
마지막까지 악성채팅, 악성댓글 쓰던 분들 포용하던 모습.
나이먹고 주책이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때 도피할 수 있었고, 웃음짓게 해주는 사람이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워서 한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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