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지?
라는 물음을 나 자신에게 던졌다. 이럴땐 뭐라고 말해야할까... 이름? 나의 위치?
이름은... 말 안해도 알겠지... 나의 위치는? 백수... 하지만 수식어를 앞에 붙이라고 한다면 「게임을 좋아하는」정도의 수식어가 붙겠지...
나에게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다. 그녀도 아마 나를 사랑하겠지... 하지만 나는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동시에 다른 여자를 또 좋아하고있어...
그녀의 이름? 성은 도씨... 이름은... 나중에 차차 알게 될거라서 굳이 말 안하겠어
여자친구와 도씨... 둘중에 누구를 더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여자친구다. 왜냐하면 여자친구는 나와 대화를 해주고 같이 놀아주고 같이있으면 행복해지는 일이 많기때문이다. 하지만 도씨는 자신이 할말만 하고 일방적인 성격이 강하기때문에 사람들이 꺼려하지만 나는 왜인지 그런 그녀에게 끌린다.
그렇게 두 여자를 사랑하던 나는 어느날 큰 실수를 해버린다.
여자친구:뭐해?
나:우리 라코랑 같이 데이트나...
아차 싶었다. 여자친구의 앞에서 다른여자의 이름을 부르다니...
여자친구:응? 뭐라고?
휴우...
마음속으로 다행히 만회의 기회를 한번 얻게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열심히 IQ170의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여자친구:라코? 라코가 누구야?
여자친구의 말에 나는 그 한번의 기회라는것은 이미 애초부터 없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어떻게 사죄를 해야 유혈사태 없이 넘어갈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했다.
나:그... 그게...
여자친구:정진욱... 죽고싶냐?
아... 죽었다...
정욱진 
김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