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렌더 0

저의 잘못을 서렌더님과 시청자 앞에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이 또한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잘못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약 5개월 전 서렌더님께 직접 밴을 당했습니다.

당시 어떤 노래가 나오고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너무 듣기 싫은 노래가 나오는 바람에

"에휴 우리나라에서 제일 권위있는 하스스톤 선수 서렌더가 이런 노래들 틀면서 방송하니까 다른 게이머들이 하스 프로를 가볍게 취급하지" 라는 도네이션을 하여 노래를 신청한 분과 노래를 튼 서렌더님과 노래를 부른분까지 모두 모욕하는 결례를 범했습니다. 심지어 이전에 논란이 되었던 타 게이머들의 하스스톤 비하 사건 또한 언급하였기에 서렌더님이 더욱 상처를 받으셨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소위 서렌더님을 긁는 도네이션이 나와도 웃으며 넘기셨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도네이션이 나왔을 때 서렌더님이 그저 웃으며 넘기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나 보러 와준 시청자니까, 그래도 하스스톤이 좋아서 와준 사람들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아픔을 넘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저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서렌더님이 정색하며 단 몇번의 클릭으로 저를 밴하였을 때 저는 비로소 서렌더님이 그동안 많이 참아왔고 자신을 좋아해준 팬들이기에 그저 웃어넘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반성했습니다. 

서렌더님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당시 노래를 신청하신 분께도 사과드립니다. 노래부르신 분과 방송을 보면서 제 도네이션에 눈살이 찌푸려졌을 티청자분들께도 사과합니다.

저도 이제는 채팅창에서 남들과 함께 하하호호 웃으면서 채팅치고 싶습니다. 염치없지만 선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매너채팅 매너도네 매너구독 하겠습니다. 

아이디는 pk21c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