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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후기] 사연은 이곳에 올리면 될까요...?

눈꽃송이810aa
2017-05-07 16:50:34 755 3 0

  안녕하세요 남들처럼 트수도 캇수도 아니면서 집안에 장박혀서 매일 공부만 하는 반백수 생활하는 사람1입니다.

 (이메일은 [email protected] 입니다)

 말하는 것 떠드는 것 좋아하는 제가 누군가를 만나서 예기할수도 떠들수도 없어서 '여기서떠들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

  왜있잖아요? 평소에 한마디도 안하고 화나 보이는 얼굴을 하고서는 어느 순간 적적하고 답답하고 힘들었는지 나좀 위로해줘 하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사람, 그리고는 본인 만족도가 가득차면 다시 제자리로 졸래졸래 돌아가는 왠지 얄밉고 보고 있으면 맨날 징징거리기만 하는 짜증 백만배를 항상 자신의 주변에 둘러놓고 사는 사람들 있으신가요?

  왜 그리고 친구들하고 만나서 잘 노는 것도 아니고 잘 즐기는 것도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런 사람 있잖아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자기혼자 신나서 애들한테 이리저리 들이대고 민폐만 끼치는 사람. 혹은 아는 친구 지인 등등..


  동생이 있다거나 혹은 위로 형제혹은 누군가 있는 사람들은 공감할꺼 같아요. 맨날 아침에 지 혼자서 벌떡 일어나 어제 남겨놓은 치킨이나 피자 다처먹어 놓고 나중에 좀 뭐라 하면 옆에서 듣고 계시던 어머니께서 오셔서는 “야 좀 먹을수도 있지 동생한테 왜그렇게 화를 내고 그래?” 하면서 나만 억울하고 답답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기숙사 생활할 때 방 룸메이트들 다 같이 모여서 치킨이나 피자 시켜먹자고 할 때 혼자서 안먹겠다고 나서는 친구들 한명쯤은 있었던 경험, 있으신가요? 다같이 돈모아서 시켜먹는데 한사람만 저기서 홀로 덩그러니 앉아있고 나중에는 아예 음식 오면 혼자서 이리저리 내빼고 빠지고 아예 밖으로 나가서 몇시간 있다가 음식 다먹으면 그제 서야 돌아오는 친구.

  일 할때는 참 잘하지 못하는데 열심히 노력하려는 모습은 정말 100% 아니 200% 분명히 느껴지지만 일을 어떤 것을 하나 시켜도 잘못하고 실수하고 겁나 짜증 솟구치게 하는 존재가 있었나요? 그래, 열심히 하니까 라는 말로는 넘어가기에는 너무 잦은 사고와 실수를 범하고 속도는 또 어찌나 느린지 아무리 욕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할 수가 없는 존재.

               아우, 듣고 계신대 혹시 암 걸리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히히히 미안해요) 집에 들어오면 맨날 혼자 방에서만 생활하고 무슨 말도 못 붙이겠고 가족들한테 특히나 부모님에게 온갖짜증은 다부리면서 밖에 나가서는 겁나 착한척하고 예의바른척하는 그런 녀석이...! 내 동생이라니...아우 열받아 하는 상황도 잇으셧나요? 헤헷, 고구마 한 10개를 먹은 것처럼 답답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위에 적혀있는 사람이 바로 저(작성자)거든요.

   맨~날 답답하고 다들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스스럼 없이 행동하고 그러다가 군대에서 선임한테 식당에서 밥 먹다가 표정 풀지 않았다는 이유로 빰 맞아보고 원래 안좋던 허리 망가져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해서 학교공부 정신차리고 열심히 해보다가 고혈압 오고 공황장애오시고 우울증은 원래 있단걸 나중에야 알게되고. 그렇게 사회에 나가서 1년3개월을 열심히 정말 열.심.히.! 일해서!! 왼쪽 손목에 칼을 대고! 아이고, 장염으로 4일을 방바닥을 기어다니다가 직장상사의 뒷담화에 또 맘 약해져서 결국 때려치고! 어휴, 참 병신같네요!? 흐흐.

  그렇게 상담치료를 받고 약도 먹고 하다가 밀려오는 자괴감과 죄책감! 그리고 내친구 불안장애! 내친구들중 가장 오래된 친구가 너 빨리 일하지 않으면 너를 찾아가 불안하게 만들겠어! 라는 협박에 결국 일을 다시 시작하려는데, 청주에서 오는 SOS문자로 인해 한달이라도 정을 주고 떠나게된 일자리를 떠나서 박쥐마냥 아는 선배분의 일을 도와드리게 됩니다!


  근데왠걸?! 이사람 성격이 이상해요! 저녁6시만 넘어가면 계속 저에게 온갖 짜증과 꼰티를 부리는게 아니겠어요?! 원래 전전 직장에서도 그런 모습을 자주봐서 알았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햐, 돈150만원 버는데 새벽5시 30분에 기상해서 밤1시 혹은 2시까지 일해야 받을 수 있는거구나 라는 돈의 위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더 깨달은 저는! 약속한 한달의 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아 제발 한 대만 처라 칼로 찌르던가 나가던가 하게’ 라는 모오옷된 마음 먹고 있다가 결국....흑흑...멘탈에 금이가 아침이른 시간 평소처럼 시도때도 없이 갈구는 사장놈에게서 탈주를 감행하게 되고 말았네요. 흑흑, 인내심을 더 발휘할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는 개뿔!

  의식에 흐름인가?! 글이 적혀있네요! 근데 저는 이글을 분명히 쓴기억이 없는거 같은데?? 마법일까요? 아, 아님 약먹을 시간인가?! 네, 죄송합니다. 헛소리를 참....데헷.

   저는 이미 위에 적힌 일들을 오래전에 극복하고 해결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상담도 끝나고 약도 끊었지만 저 감정들과 기억들은 여전히 저의것 이네요...정말 상담이 끝나고 약을 먹고 잠을 자고 내일 아침 눈을 뜨면 나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 할꺼라는 저의 예상과 달리 여전히 하늘은 파란색이고 태양은 하얀색, 나는 반백수. 그리고 여전히 내 옆에서 나를 보는 불안감, 우울함은 저의 마음에 끼어있는 때처럼 잘 벗겨지지도 않네요.

   하루하루가 똑같지만 그래도 공부하고 강의 듣고 운동하는 제가 요즘은 또 예전처럼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누군가에게 예기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글을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셧다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그리고 제가 좀더 빨리 성장해서 상담사가 되어 저를 도와주었던 저의 숨통을 트이게 해주셧 던 ‘하, 살거같다’ 하고 저를 도와주신 상담사님 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좀 더 빨리 도움을 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신청곡 Linkin park - The messenger 부탁드려봅니다. 

혼자 우울할땐 많이 듣는노래인데 많은 도움이 되는 가사라 참 좋아합니다.

 긴글 읽어주셧다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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