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냄새 입니다.
휴방이란 공지를 본 순간 말이 씨가 된단 옛말이 떠올랐습니다.
어제 방종 할 때, 내일 휴방한다에 돈을 걸고 싶다면서
촐싹댔었거든요~ ㅠ_ㅠ 진심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앞으론 휴방의 ㅎ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그동안은 방송을 볼 때에 어떻게 하고 있단 사연을 올렸었는데,
반성하는 의미로, 물론 아무도 안 궁금해 하시겠지만~ ㅋㅋㅋ
반성하는 시청자 가을냄새가 휴방일 때엔 뭘 하고 있는지 사연을 올려 보겠습니다.
퇴근이 거의 다가올 때쯤, 휴방이란 공지를 확인하니
퇴근을 하는 발걸음이 무거워 지네요. 느릿느릿~
지난 사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동네 도심엔 호수를 끼고 산책하게끔 만들어놓은 곳이 있어요.
이맘때쯤이면 그곳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죠.
해서 오늘은 휴방이라 집에 후다닥 갈 필요가 없으니
그곳에서 밤산책을 하며 야경을 보자 싶습니다.
한 2~30분 정도? 산책을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밤 산책이어서 짧았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론 종종 해야겠다 싶었는데요,
근데 조명때문인지 야경이 그리 예쁘질 않더라고요.
제 기억 속의 야경은 예뻤는데 이상했어요.
누구랑 같이 안 오고 혼자 와서 그런가도 싶고? ㅋㅋㅋ
산책 후에 동네 한바퀴 드라이브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버릇처럼 새벽님 페이지로 들어가 봅니다.
아주 쪼금 기적을 기대했지만 역시나네요.
핫초코를 홀짝홀짝 마시며 무얼 할까 고민하다
새벽님에게 집중하느라 그동안 안 갔던 방송들을 쭉 돌기로 합니다.
오랜만이라고 인사들을 드리니
몇몇 스트리머 분들은 반가워 해주시네요~
근데 별 재미가 없어요. 예전엔 재미있다고 즐겨봤던 방송들인데~
쫌 보다가 말았습니다.
휴방이니 할 일을 잃어버린 느낌이에요~ ㅠ_ㅠ
어쩔 수 없죠, 이젠 하도 봐서 쫌 지겨운 감?? 도 있긴 한데
새벽님 지난 방송 틀어놓고 작업 쫌만 하다가 일찍 자야겠습니다.
근데 쓰다보니 사연이 아니고 넋두리 같네요 ㅋㅋㅋ
새벽님 방송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이리 큰 건가요?
이상으로 반성하는 시청자 가을냄새가 휴방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사연을 올려 봤습니다.
사연이 무척 심심한 것 같은데 기분 탓일 겁니다.
저는 사연을 마무리하며 기도하러 갈게요.
로또 1등 되서 새벽님 피아노 사줄 수 있게 해주시고
새벽님 휴방 쫌 안하게 해달라고~ ㅋㅋㅋㅋㅋ
신청곡은 다시보기하다 듣게 된 노래인데 진심 좋더라고요,
은토 - 영혼의 주사위 에요, 틀어주세욧~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