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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놀이공원가고싶어서 쓰는 놀이공원갔던 이야기

burn1ngbl4ze
2018-11-20 15:57:35 389 2 1

올해 6월,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친구+친구 후배 둘과 갔다온 이후로 놀이공원에 가게 됐습니다.

P가 종강했으니 놀이공원 같이가자고 한 것과 앞으로의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서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서였습니다.

롯데월드야 뭐 늘 반값에 갈 수 있으니 당연히 혜택을 미리 알아봤고 영상 제작을 하기 위해 액션캠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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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점러쉬를 하기 위해서 아침 7시 반에 롯데월드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정문이 아닌 남쪽 출입구로 길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냥 너구리들이 있어서 한컷. 쫄깃쫄깃 오동통통 농심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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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친구, 잘못 찾아온것 같군. 정문은 여기서 70m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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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좀 부실하게 먹어서 출출했지만 여기서 더 먹다간 자칫 롤러코스터 뮤탈리스크로 찍힐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 갑니다.

사진은 사람이 한명도 없던 롯데월드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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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매표소도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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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둘러봐도 적막함만이 감쌉니다.


이후 P가 환승역을 지나쳐 다시 타고 오느라 좀 늦었지만 모이자고 한 시간이 예상외로 이른터라 좀 더 존버하고

표를 산 후에 입구 앞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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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위한 액션캠과 반값 자유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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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삼바카니발 기간이었습니다. 어렸을때 문경이었나? 아무튼 어떤 지역축제의 관객참가 스테이지에서 쌈바무용수들과 추던 기억이 납니다. 복장이 진짜 화려했었는데


아무튼 들어가자마자 아틀란티스와 후렌치 레볼루션을 내리 연속으로 탔습니다.

아틀란티스는 벨트가 배에만 차서 그런지 마치 아키라의 그 오토바이를 타는 느낌이었고huzhiBBB huzhiBBB huzhiBBB 

후렌치는 오장육부를 공중에 보관했다가 다시 회수하는 기분이었습니다.huzhiBBB huzhiBBB 

무섭다기 보단 뭔가 짜릿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시 타기엔 너무 긴 줄이었지만요huzhiTT huzh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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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이 잠든 롯데타워.

이제 전주에도 이런 타워를 짓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이제 사우론이 바빠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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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바 카니발이었으니 조형물도 당연히 쌈-바입니다.

보쌈은 아직 만족스런 집을 찾지 못했습니다. 족발은 찾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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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조형물은 캠핑카 컨셉이었습니다.

캠핑하면 고기고 고기는 진리입니다. 그리고 음식쇼핑은 코스트코입니다huzhi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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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후룸라이드-아틀란티스-후렌치를 타고 회전목마로 좀 쉬었더니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배고팠지만 롯데월드 내에는 먹을게 너무 없었기 때문에 그냥 팬돌이 익스프레스에서 9500원짜리 메뉴를 먹었습니다.

밥, 오렌지 치킨, 그리고 간장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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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다시 놀이기구를 타러 가는 길에 또 찍은 롯데타워.

아마 내년에는 저기에 있는 시그니엘 호텔에서 묵어볼까 합니다.

하늘에서 잔다는 건.....뭘ㄲr.........huzhiBabo 


오후에는 범퍼카-황야의 무법자(건슈팅 어트랙션)-자이로스핀을 탔는데 오전에 미친듯이 소리질러서 그랬는지

소리를 많이 지르지는 못했습니다. 자이로드롭을 타면 비명횡사하는게 아닐런지huzhiBBB huzhiBBB 


제가 롯데월드에서 있었던 일은 영상으로 자세하게 풀었습니다.

이후에 코엑스로 갔습니다. 당시 코엑스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한 쇼핑몰 때문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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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삐에로쑈핑이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년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쇼핑몰이었는데요

제가 가기 며칠전부터 오픈했다는 사람들 평으로는 "야 이거 돈키호테 모방인데 가격은 왜 비싸냐"란 평이 대다수였습니다.

대충 어떤 곳인지 감은 왔지만 새로운 곳을 탐방+심심해서 한번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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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사람들이 왜 그런 평을 내렸는지 단박에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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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봅시다. 어우 사람이 빽빽하군요.huzhi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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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 형태와 배열도 그렇고 문구들을 보면 돈키호테의 느낌을 너무 참조한 나머지

그냥 돈키호테가 돼버린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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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매대또한 막 쌓아올린 듯합니다. 이 또한 돈키호테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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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 간 간격도 굉장히 좁아서 지나가다가 사람을 마주치면 꽤나 고생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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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삐에로쑈핑에는 지도가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복잡한건 변함없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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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있어서 찍은 한화이글스 티셔츠.

한화팬인 P는 이번에 한화 가을야구진출에 살짝 성불할 뻔했는데 4위로 마감하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화...19년에는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을까요?huzhi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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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쑈핑 중간 중간마다에 영상광고를 틀고 있었습니다.

전부 사이키델릭하거나 전위적인 영상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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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영상들입니다. 사실 가격은 그렇게 싸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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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으로 삐에로쑈핑에는 명품관이 있습니다.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다고 하지만

선뜻 그러기가 힘듭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사람들에 밀리는데 만져보겠다고 문을 열수 있을리가 있나요.


1층은 이렇게 둘러보고 이제 지하로 내려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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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인성이 더러워진 글리코씨(였던 분)

몇달 전에 다시 가봤을땐 철거되고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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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이거 규가츠 집에서 본건데?

그 의심은 주변의 고체연료를 보고 확신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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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 지도가 있었습니다. 이 쪽은 약간 엔터테인먼트 제품위주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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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코너에 있는 먹이들. 그렇게 싸지는 않았습니다.

huzhiNya huzhi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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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사료라....예전에는 습식사료의 존재를 몰라서 일반 사료에 물을 불려서 줬었는데...

댕댕이 습식사료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집 댕댕이는 워낙 잘 먹어서 다른 사료를 살 필요가 없어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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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코너. 여기에는 일본여행 갔다온 사람들이 극찬하는 이로하스도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그렇게 싼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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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코너를 둘러봅시다

꼬꼬마 버전 시빌워 피규어가 있군요. 젠카이노!아이돌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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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트레이딩 피규어 내지 굿즈도 있습니다. 저 쪽에 아이마스가 보이는 군요.

아마 본가마스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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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코너에는 의외로 원피스 이외에 전시된 피규어가 없었는데 유일한 그런 피규어가 바로 이 미쿠 흉상이었습니다.

덕질 입문은 보카로로 했었는데, 지금은 잡덕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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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가방걸이 피규어도 팔고 있었습니다. 지금 블프때 싹 사려고 안샀습니다만,

저번달과 이번달 지출이 너무 커서 올해 블프를 포기하고 여기서 질러야 할 것 같네요huzhiTT huzh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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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연습은 실탄사격장이나 가스건BB사격장에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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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벽면을 장식한 뽑기코너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요, 가챠가 도박이긴 하죠. 해로운 문명이기도 하고요.

오니!악마!치히로!huzhiBBB huzhiBBB huzhi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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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뭐 살건 없어서 그냥 목마르니 탄산수나 샀습니다.단돈 천원.

P는 잠옷용,동네마실용 옷 한벌씩 사고 사은품으로 부직포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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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앞에서 나부끼던 풍선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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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인 의견이라면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 정확했다는 것입니다.

뭔가 요란하고 정신없는게 돈키호테에서 완전히 따왔는데 가격은 슬그머니 한국식으로 적용시켜 놨습니다.

그간 코엑스 리뉴얼 후 사라졌던 볼거리가 하나 늘어난 것은 좋은 점이지만, 쇼핑몰로서는 좀 그렇네요.

이 또한 영상으로 풀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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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녁으로 초계국수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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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으로 마무리하고 P를 배웅한 뒤 집에 갔습니다.


아....재밌었어요.

롤러코스터는 평생 못탈 줄 알았는데 이제는 좀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에버랜드를 가볼까 합니다. 학기중에 말이죠.

내년아 얼른 와라!huzhi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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