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지스타기간입니다. 게이머들과 수능끝난 고3들의 대잔치라 벡스코에 사람이 많을텐데
저는 벡스코를 살면서 딱 한번 갔었습니다. 지스타도 아니었고요.
오늘은 그 때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때는 2016년, 제가 막 하스스톤을 시작으로 블리자드 게임에 입문하고 있던 시기에 발표됐던 오버워치의 정식서비스 직전에 개최될 오버워치 사전오픈 페스티벌 소식을 듣고 바로 응모를 했고, 당첨돼서 가게 됐습니다.
전날엔 아무래도 강의도 있었고 하스스톤 대학교 행사(와글와글 돌겜이었나)도 참가하느라 첫차를 노려서 예매했는데
이날 진탕 놀고 술마시느라 막차를 놓쳐서 새벽1시에 따릉이를 이용해서 2시간만에 집에 도착해서 바로 샤워한 후에 버스 첫차를 타서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KTX도 첫차였는데 5시 반 정도에 출발해서 8시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을 찍었지만 그렇게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첫차 인원의 대다수가 모두 벡스코로 가는지 지하철역으로 뛰어갔거든요
그렇게 벡스코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서부터 보이는 오-버워치
내부의 모습. 저때 최근 공개된 영웅이 디바 겐지 메이였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벤트다 보니 디바가 걸렸습니다.
저때 디바는 E가 방어매트릭스였습니다. 게다가 토글방식도 아닌 스킬발동 형식이었습니다.
아무튼 입장팔찌를 두릅시다. 현장등록자들은 파란색 팔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소장판구매자 팔찌는 기준이 기억이 안납니다. 성인만 착용가능했던거였나...
이 장면이 오전 8시에 찍힌 거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정말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눔바니에서 열불나게 싸웠던 4인방과 디바
당시 이벤트 장소에 관한 안내.
푸드존은 그때 가질 못했습니다.
행사장 입구.
개장시간이 됐을때 카운트다운을 하고 박수를 치며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전시장에 딱 들어가서 보였던 무대. 저기서 스트리머 침착맨과 현 해설가 용봉탕님이 출연했던 "범죄자를 잡아라!"시참이벤트를 했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무것도 모른 채 갔기 때문에 존재를 몰라서 갸우뚱하다가 참여를 못했습니다.
제 주목표였던 오버워치 시연장. 오베때 밤을 지샐정도로 했지만 뭐가 뭔질 몰라서 감질맛이 나서 손맛을 익히러 왔습니다.
시연장은 하나무라와 아누비스 신전을 재현해놓았습니다.
시연은 즉석에서 닉네임을 입력한 후에 6대6으로 4라운드를 진행합니다.맵은 하나무라와 아누비스 한정이었고요.
저때는 디바뽕에 가득 차 있던 때라서 디바칼픽을 갔습니다. 결과는 1:3으로 떡되도록 패했지만요.huzhiTT huzhiTT
시연을 마치고 이제서야 주변을 좀 둘러봅니다.
한쪽에 있었던 벽. 이 곳에선 개발자 스캇머서와 다른 누군가의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짜잔형은 아니었어요.
이제 1층 행사장으로 가봅시다.
한켠에 기업x오버워치 코너가 있었습니다. 셰보레와 오버워치 데칼. 저 옆에는 레이저가 자기 제품을 시연 및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1층 행사장의 메인코너라고 할수 있는 곳인 눔바니:트레이닝 존입니다. 게임을 해서 커트라인을 넘기면 도장을 찍고 경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게임은 다트/망치겜/더미때리기/BB탄사격이 있었고 각 테마가 있었습니다.
게임은 실패해서 리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을겁니다. 성공하는건 계속 성공했고 실패하는건 계속 실패했거든요.
어떻게든 2개를 따내서 텀블러 교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물량 소진으로 얻지는 못했습니다
현장 이벤트였던 사진콘테스트. 저 필름이 들어간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려서 응모하는 행사였는데 당첨될리 없었으니 그냥 찍었습니다. #BETHEOVERWATCH
1층 행사장의 메인행사를 꼽으라면 바로 파라 대형피규어였을겁니다.
저걸 가리던 천막이 걷히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저 늠름한 자태를 보십시오.
얼마나 멋있습니까?huzhiBoss
뒤에는 파라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역시 갑옷은 좋은 문물입니다.
파라 대형피규어는 프랑스에서 공개된 겐지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개된 오버워치 대형피규어였으며
다음 대형피규어는 트레이서였습니다. 공개 위치는 미국.
이 모든걸 다 보고 나선 친구한테 부탁받은 것과 제 것을 사기 위해 상점으로 가봅시다.
근데 이미 사람이 많아서 오픈 1시간 전부터 섰음에도 엄청나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매대에 갔을땐 거의 싹쓸려서 살수있는게 몇 없었습니다. 그나마 요청받은 물건은 다 확보했다는게 위안이 되겠군요.
하루 찜질방에서 잔 다음 집으로 가는 길.
전리품은 오버워치 가방x2, 위도우 티셔츠(아까워서 못입는 중), 시연 후 받은 오버워치 포스터.
저땐 알차게 갔다고 느꼈는데 지나고 보니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굿즈를 많이 긁어모으지 못한게 큰 요인이겠군요.
아무튼 지스타에 가신 여러분들 즐겁게 노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칩니다.huzhiDFM
댓글 2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