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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소설쓰기 노하우 공유 4탄 - 묘사 인물편

Broadcaster 하늘_나루폴라_리스
2020-04-30 12:01:15 93 0 0

*주의 - 연습, 연습, 연습합시다!



안녕하세요, 폴라리스입니다.



이번 강의 주제는 묘사법입니다.



묘사에는 다양한 종류와 방법이 있죠.



대표적으로 인물, 배경, 사건을 꼽을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방법이 있어 그걸 다 설명드릴 수는 없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여러분들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화에서는 먼저 인물 묘사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설에서 인물 묘사란, 인물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성격, 취향 등등의 상세한 설정을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쓰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을 설정할 때 다양한 특징을 생각하고, 그것을 설정화시킵니다.



외모, 성격, 취향, 싫어하는 것, 직업, 대립구도 등등등!!!



소설은 [있을 법한 허구의 세상을 산문으로 묘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의 우리처럼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특징들을 가집니다.



그리고, 독자들은 그런 다양하고 매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 작가분들이 저지르는 한가지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등장인물에 대해 너무 길~게 묘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영화를 보고 있는데, 등장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그들에 관한 내용을 5분에서 10분에 걸쳐 다 말해버린다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흥미롭게 보다가도, 내용 전개도 없이 등장인물만 조명하면 금방 질리게 됩니다.



독자들은 등장인물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소설의 내용 전개를 더 중요시 합니다.



등장인물에 관한 묘사가 너무 길다면, 소설의 내용 전개는 느려지게 되고, 독자들은 거기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또한, 너무 자세한 인물 묘사, 특히 외모에 관한 묘사는 독자들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빼앗아 버리게 됩니다.



간단한 외모 묘사를 하게 되면, 부족한 정보에 만족하지 못한 독자들은 거기에 자신의 상상을 덧입혀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등장인물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등장인물에 독자들은 만족하고, 더욱 소설에 애착을 가지게 되는 거죠.



스토리 상 등장인물의 특정 외모를 강조해야 하는게 아니라면, 과한 외모 묘사는 자제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어느 정도로 묘사를 해야 적당한 묘사일까요?



인물 묘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간단한 특징으로 그 등장인물을 독자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항상 긴 묘사를 하면 독자들은 나중에는 그 설명을 대충 보고 넘어가게 되고, 그럼 그 등장인물은 독자들의 머릿속에서 희미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등장할 때 나타난 성격과 상황, 거기에 맞는 두 세가지 특징만 딱 설명하시면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판타지 세계관에서 용사 일행 앞을 가로막는 산적의 우두머리를 묘사할 키워드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우락부락함, 칼자국, 비열한 미소.



더도 덜도 할 것 없이 저거 세 개만 보아도,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산적 우두머리의 모습이 그려지실 겁니다.



거기에 누군가는 짧은 머리카락을, 누군가는 칼자국이 그어진 애꾸눈을, 누군가는 팔 대신 의수를 달고 있는 모습을 떠올려 산적 우두머리를 완성시킬 겁니다.





다른 예시로 왕국의 기사를 묘사해 볼까요?



윤기가 흐르는 정돈된 금발, 절도있는 표정,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



이것 만으로도 여러분들의 머릿속에는 절도 있는 남자, 혹은 여자 기사의 모습이 떠오르실 겁니다.



스토리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 묘사라면 충분히 넣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런 설명만으로도 여러분들은 매력적인 등장인물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인물의 성격 묘사는 등장인물의 대사와 사건으로 충분히 가능하니 따로 예시를 들지는 않겠지만,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면 설명이 많은 화에서 성격 묘사가 나온다면 그냥 간단하게 '성격이 ~하다.'로 끝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설명이 많은데 성격까지 묘사한다고 설명을 추가하면 글의 진행도가 늦어지니까요.



이 부분은 추후 [글 정리 편]에서 글을 써나가는 과정 중에 또한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한 설명이 되었다고 판단을 합니다만, 혹시나 더 궁금하신게 있다면 언제든지 쪽지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친절한 답변으로 모실테니 부담없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인물 묘사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폴라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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