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저는 현역때는 78756 개노답새기였는데 재수해서 13233 맞춰서 간호학과 진학하게 된 트수예요
본가는 서울인데 학교가 수원이라 1학년땐 어찌어찌 버텼는데 2학년부터는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연세가 각각 예순셋, 쉰아홉이시다 보니 3형제 키우시느라 노후자금도 거의 못모으셨다고 해서 제가 경제적으로 독립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번학기부터는 제 등록금, 생활비, 방값 모두 제가 벌고 장학재단에서 받고 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편의점 알바하면서 폰으로 쓰고 있어요 ㅎㅎ
학교생활 외적으로도 충분히 힘들었는데 요즘은 제일 친한 친구들은 많이들 군대에 가고 여자친구하고도 헤어지게 되어서 약간 외로움을 느껴요.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던 형이 제 뒷담을 하고 다니고, 전 여친한테도 접근한다는 얘기도 듣게 되어서 요즘은 많이 우울합니다. 학교에 믿을 구석도 없는 기분이구요
요즘 싱숭생숭한 일이 많아서 형한테 털어놓아봅니다 ㅠ
일하다 쓰고 일하다 쓰고 해서 두서가 좀 없네요
몬도리형 언제나 흥하시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