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거보고 괴식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꽤나 정상적인 레시피임..
라면 국물에 초코투척하는 생각은 버리시길..
일단 필요한건 당연히 라면과 초코가 되겠음.
이 때 중요한건 초코의 타입인데
분말형 초코렛같이 코코아 가루로 만드는지
판형 초코렛(가나)으로 만드는지가 구분됨.
분말형 초코렛은 짜파게티처럼 졸여서 면 위에 살짝 초코렛이 코팅 되게 해서 먹는 레시피.
판형 초코렛은 초코렛을 일단 중탕시킨 후 끓인 면에 직접 초코렛을 부어 비벼먹는 레시피
먼저 분말형 초코렛부터.
일단 라면봉지를 열면 후레이크, 분말스프, 라면 이 대부분일텐데
우리가 쓸 건 라면 하나임. 나머지 스프는 버리진 말고 아까우니 모아두시고
프라이팬에 물을 머그컵 잔 한잔~한잔 반 정도만 넣어서 라면 반정도가 물에 잠길 정도로만 물을붓고
끓인 후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라면을 넣으시고 면발이 풀어질 때 까지 끓이시면 됨.
어느정도 면발이 풀어지면 물이 자작하게 졸아졌을 거임
이때 분말형 코코아 가루를 뿌리는거임.
양은 라면 2개기준 한스푼 ~ 한스푼 반.
유의할건 이 코코아 가루를 라면 위에 직접 뿌렸다가는 라면에 붙어서 잘 안녹고 그냥 떡처럼 됨
남아있는 물에 살짝 풀어서 면발과 함께 졸이면 쉽게 코팅할 수 있음.
남은 초코물을 졸이면서 면발에 어느정도 코팅이 되면
면발이 황갈색~ 약한 고동색을 띔. 이때 그릇에 담아 먹으면 됨.
핵심은 물의 양. 다 졸여버리면 뻑뻑해서 먹기 힘들고 너무 안졸이면 라면에 초코가 코팅되질 않으니
코팅을 시키고 프라이팬 바닥에 물이 살짝 남는다 정도면 완벽함.
(먹어보고 너무 달다 싶으면 남겨둔 라면스프를 코코아 가루 넣은거에 비해서 약 1/5 정도만 넣어서 섞어먹으면 맛있어요)
이어서 판형 초코렛으로 초코라면 만드는 레시피.
초코렛을 중탕시키는 건 가장 귀찮고도 오래걸림..
하지만 라면에 넣어 비벼먹을 용도라면 초코의 양이 그닥 많이 필요하지가 않음.
라면 2개분량 초코렛 2~3조각 이면 충분히 비벼먹을 수 있음.
뭐 이건 분말형보다 만들기는 쉬움
면 끓이고 그릇에 담아두고
초코렛을 중탕시켜 녹인 후
녹인 초코렛을 면에 부어 비벼먹으면 됨.
판형 초코라면 같은 경우에는 두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는데
하나는 면을 끓이고 뜨거운 채로 중탕시킨 초코렛을 부어 뜨겁게 먹는 방식.
끓인 면을 물로 한번 헹궈서 비빔면처럼 중탕시킨 초코렛을 부어 비벼먹는 방식.
개인적으로 난 뜨거운 거 싫어해서 후자 방법으로 자주 먹는데 둘다 괜찮음.
이것도 물론 라면스프 소량 넣어먹어도 괜찮음.
맛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마 초코렛의 맛을 입이 알고있는데
라면처럼 호로록 하고 먹으니까 아마 식감때문에 맛 없다고 느끼는 걸거에요
사실 입안에서 나는 맛은 그냥 밀가루반죽에 초코렛 찍어먹는 맛일테니까요
취향 굉장히 타는 음식이니깐
"오 괜찮아보인다!" 하고 만들어 먹고
"맛없네 빼애애애액" 거리질 않길바람.
읽어본 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만들어먹길.. 난 맛있게 먹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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