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별입니다 0

<별미인곡> - 사미인곡 개사

이 몸 태어날 때 별을 따라 태어나니
한평생의 그스그청임을 하늘이 모를 일이던가. 
나 오로지 젊어 있고 님 오로지 날 사랑하시니 
이 마음 이 사랑 견줄 데가 전혀 없다.
평생에 원하되 함께 지내자 하였더니
일본에는 무슨 일로 트수두고 떠낫는고? 
섬나라에 간김에 후지산에 올랐더냐 
내려오며 사람들이 선녀가 왜 인간세상에 내려왔느냐 하겠구나 
갈 때에 자란 뿌리 올라온지 삼개월이라
화장을 했겠지만 시강을 당하는구나

마음에 맺힌 시름이 첩첩이 쌓여 있어
짓는 것이 한숨이고 떨어지는 것이 눈물이라
별님이 돌아올테지만 시름은 끝이 없다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는 듯 하는구나
허나 물이 천천히 흐르는구나
그곳에서 듣고 보고 느낄 일도 많기도 하겠구려
반짝반짝 빛나는 너의 눈이 더욱 반짝거리겠구나
입 속에서 별이 즐거웁게 반짝거리기도 하겠구나

가뜩이나 쌀쌀하고 적막한데 그윽한 향기는 무슨 일인고
황혼의 달이 좇아와 배갯머리에 비치니
흐느끼는 듯 반기는 듯 별님이신가
도네이션 내어 별님 계신데 보내고 싶구나

별님이 나를 보고 어떻다 여기실까
별 희안한 고전시가 가져와 바꾸었다 혐하실까
할말하않 말을 잃으실까 그도 아니면 감동에 입틀막을 하실까

연꽃을 수놓은 비단 휘장을 걷어 놓고 공작을 수놓은 병풍
원앙 비단을 베어 놓고 오색실 풀어내어 금으로 만든 자로 지어낸 옷
보석으로 만든 지게 백옥으로 만든 함
기념품은 이만하이 진상하면 될 것이외다.

천리만리 날아와 뱅온하여 트수들을 반기시길
동쪽 산의 달이 떠오르고 북극의 작은별이 보이니
임이신가하여 반가워 눈물이 절로 난다
달과 별의 맑은 빛을 일으켜 내어 내 마음 속 담고싶다

온 트위치 세상 다 비추어
깊은 심해 하꼬에도 대낮같이 만드는
천상의 머기업이 되어주오

실상 아직도 많이 남았으나 
개사실력이 개탄스러워 더 잇지를 못하는구나
하루도 열두 때 한 달도 서른 날 잠깐 동안 생각을 말고 이 시름을 잊자 하니
마음에 맺혀 있어 뼛속까지 사무쳐 있으니
명의가 열명이 와도 이 병을 어찌하리
아아 내 병은 이 임의 탓이로다
차라리 사라져서 호랑나비가 되리라 

아싸 호랑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