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에 이어서 일을 계속합니다.....
천장에 붙인 것처럼 석고보드를 붙여줍니다. 다만, 천장에 붙인 건 3x6크기고, 벽에 쓴 건 4x8이라 운반하기 상당히 껄끄럽습니다. 대신 깔끔하게 붙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새벽 5시, 일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퍼티를 칠한 건데, F30으로 못질을 하면 구멍이 생기고, 구멍이 생기면 페인트로 칠할 시 구멍이 그대로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석고보드 작업 시 이음새가 생긴 부분도 있어서 퍼티를 쓰는거지요. 다만 시공에서 쓰는 은어는 빠데, 혹은 빠다질로 통용합니다.
하여간 퍼티를 처발처발 발라줍니다. 추후에 할 사포질(은어로 뻬빠질)에 너무 시간이 걸리지 않게 퍼티는 얇게, 하지만 건조 후 구멍이 생기지 않게 적당히 덮는 수준에서 해줍시다.
이렇게 사포질까지 끝마치면 페인트칠로 넘어갑니다.
페인트칠은 사실 타 작업에 비해 작업 자체는 빨리 끝나는 편입니다. 하기도 쉽고, 흘러내리는 페인트 방울만 조심하면 칠은 쉽습니다만, 이 페인트칠을 말려가면서 얇게얇게 처발처발할 것인지 진하고 걸쭉하게 해서 짧게 처발처발할 것인지는 선택할 일입니다. 필자는 느리게 배운것 밖에 몰라서 느리게 칠했습니다만.....
전문가는 하루만에 끝내버리더군요 -_- 퍼티질 페인트칠 해서 방 2개크기로 합산하면 2일.
하여간 이렇게 칠하고 건조 후에는 나무를 덧대서 방을 장식하고, 문을 설치하면 방 작업은 거의 끝난 겁니다. 하여간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보람은 있지요.
이젠 쉴 겸 워-게임 적룡 하러 갑니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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