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을 사면 내 취향에 맞게 잡곡밥도 못해먹고
쌀 품종도 골라먹을수가 없어서 냄비밥을 해먹고 있음
독립할때 들고나왔던 오래된 스뎅 국솥으로 밥하다가
솥 손잡이도 다 타서 부서지려고 하고
바닥도 완전 긁혀서 슬슬 바꿔야 할 기미가 보이길래
각잡고 있었던 가마솥을 사기로 함
관리도 못할 무쇠솥은 아니고 저렴한 22cm짜리 코팅솥 삼
가마솥으로 다른 요리를 할 생각은 전혀 없고 오직 밥용도로 쓸 계획
(요리는 무조건 궁중팬 씀)
압력밥솥을 안 산 이유
1. 유지관리가 일반 솥보다 귀찮음. 고무패킹 설거지때 매번 씻을거 생각하니 아찔함
2. (중요) 쓰는 법 모름. 일반 솥처럼 쓰다가 태워먹든지 터뜨리든지 할게 분명함
(실제로 밥할때 매번 태워먹었음)
소감
재질이 기존에 쓰던 국솥에 비해 완전 두꺼워서 열이 골고루 퍼져서 밥이 안 타는 느낌.
기존 조리법 그대로 유지했는데 누룽지는 하나도 없고 밥이 골고루 익었음.
(10분 불리고 강불에 올려서 끓어오르기 시작하자마자 완전 약불로 줄인뒤 15분, 불 끄고 5분 이상 뜸들이기)
아무튼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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