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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하나 파야하나 고민하게 되는 하루

비공개규약
2023-10-30 18:22:20 784 12 4

네. 여전히 거지같은 취업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안 줄거면 차라리 날 죽여라!!!!! 개샊기덜아!!!!!!! 망할.

그래도 살 구멍은 찾아야겠다 싶어 제가 이력서를 넣는 게임잡에 검색을 몇 개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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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보게 됩니다. 드는 생각은 두 가지였지요.

1) 아니 라뷔시 이 개같은 사이트 관리 얼마나 한다고 이력서 보는데 저 돈을 뜯어가?

2) 근데... 저 돈도 아까워할 회사면 떨어지는 게 내 신상에 좋지 않을까...?


근데 제가 또 경제학 수업을 들었던 머학생 짬이 있는데 그때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왜 우리는 가격이 맘에 안들까? 라는 주제로 시작했는데 답을 요약하면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과자에 쓰는 돈이 평균 3천원이라 칩시다. 이걸 판매자가 알고 있다면 과자 가격은 대략 2000 ~ 3000원 내에서 결정되겠죠.(가격 경쟁은 나중 얘기로 칩시다)

근데 그걸 모든 장사꾼이 알던가요? 모릅니다. 그래서 '대충 이 정도 가격이면 사겠지'라고 생각하며 가격이 정해지지요.

만약 모든 판매자와 구매자가 솔직하게 '나 이 가격이면 산다/판다'라고 얘기하면 거래가 결렬될 수도 있지만 성사되는 것도 그만큼 있을 겁니다. 정보를 서로 알고 있으니 서로 퇴로가 없고, 대신에 원하는 거래를 성립시킨 겁니다.


다시 구직 얘기로 돌아오면, 기업 입장에서 입사 서류를 넣어도 자소서 3줄 분량에 제 이름도 익명, 다른 정보도 익명으로 처리된다 합니다. 심지어 포트폴리오도 다운받는데 돈 받는다고 하고... 암만 사이트 서버비라고 해도 이건 좀. 제가 넣었는데 돈을 안 내면 안 보여주는 거라고 해요. 솔찌기... 횡포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법은 무엇이냐? 제가 자발적으로 포트폴리오나 필요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뒤에 회사에서 '얘는 우리하곤 안 맞겄다'라고 해서 자르면 잘리는 거고, '얘 좀 물건이네'하면 데려가겠죠. 뭐가 됐건 '얜 그냥 아니다'라는 이유보단 낫습니다.

그래서 무료 도메인이건 뭐건 하나 빌려서 포트폴리오 열람 가능한 사이트를 하나 파야하나 싶습니다. 다른 사람도 들락거릴 수 있다는 문제가 있긴 한데 일단 떠오르는 게 이거긴 해요. 아님 걍 구글 드라이브 암호 걸고 링크 배포하거나...

이래저래 취직이 안되니 별 생각을 다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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