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시리즈, 곤 사토시 감독의 작품 등 애니메이션 OST로 유명한 아티스트 '히라사와 스스무'의 '룩퉁 or DIE'입니다.
태국의 대중음악을 '룩퉁'이라 한다는데, 이 룩퉁이 둘이 부르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로 즐겁다는 내용의 노래에요.
애니메이션 OST로만 히라사와 스스무를 접한 분들은 잘 모르시는 사실이겠지만, 사실 히라사와 스스무는 태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아티스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히라사와 스스무의 태국 방문 이후인 90년대 후반의 음악을 들어보면 태국적인 요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 곡도 마찬가지인데요(99년도 발표), 다만 이 곡엔 약간 특별한 구석이 있습니다.
원래 히라사와 스스무 본인이 직접 부르려고 만든 곡이 아니라 에반게리온 아스카 역 성우인 '미야무라 유코'의 솔로 가수 활동을 위해 써 준 곡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Berserk -Forces-'나 '퍼레이드' 등에서 들어볼 수 있는 웅장함보다는 발랄함이 느껴지는 곡이 되었는데, 이걸 본인이 셀프 커버해버리면서 독특한 광경이 연출되버렸네요.
정체불명의 가사로 무섭게 노래하던 아저씨가 팔 빙빙 돌리면서 신나게 노래하는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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