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부터 정말 벼르고 벼르던 제품, 그것도 '케이블'이 있습니다.
제 감성에 정말 딱 들었던 '인더스트리얼', 산업적인 느낌도 나는데다,
파워 전달 역시 거의 찾아보기 힘든 240W를 제공하는 미친 물건입니다.
당연히 정가 역시 정신이 많이 나간 가격입니다.
국내서도 이름이 좀 퍼지기 시작했는지, 정식 수입처가 생기는 등 그러고 있음에도
가격은 여전히 많이 머리가 아픕니다.
그러다가 오늘부터 '알리 가을할인' 항목에 저게 포함된 걸 보고 장바구니를 보니 상당히 많이 할인을 받더라구요.
막 싱글벙글하면서 담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와씨 ㅋㅋ 드디어 1세트 살 돈으로 2세트 산다 ㄱㅇㄷ' 하면서 주문을 하려니...
...갑자기 '케이블 따위에 10만원을 태우는 게 맞아?' 라는 본질이 훅 치고 들어왔습니다.
정말, 정말 사고 싶은데 이 생각 한 번 하고 나니, 다시 구매 창으로 못 가고 있습니다.
따흐흑...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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