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고1이던 어느 날 친한 친구가 스트라이다를 구입했고 신기한 모양의 자그마한 자전거에 관심이 갔습니다.
덕분에 디씨와 "그 분ddolJesus "을 영접했습니다. 그 분 에게서 여행과 자전거라는 알 수 없는 동경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렇게 저도 학교 통학을 핑계로 자전거를 사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비토입니다. 놀랍게도 저는 자전거를 못타서 통학률 0%달성 후 한 학기만에 평화나라로 떠났습니다.
"나는 왜 자전거도 못타면서 지르고 봤을까?"라는 생각을 끝마치기도 전에 또 자전거를 샀습니다.
초기 티티카카 스프린터입니다. 구매이유를 물으시면 드롭바가 멋있어보여서입니다.
물론 이 친구도 통학률 0%를 달성하고 일년만에 일본에 있던 친형의 자출용으로 수출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자전거가 없어지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재수하고 대학가고 입대와 제대 후
유실04 연재가 시작하고 저는 스물넷이되었습니다. 갑자기 전에 못타고 떠나갔던 미니스프린터가 아른거립니다.
그럴 땐 지르고 생각해봅시다. 첼로사의 누볼라를 구입했습니다. 와! 크로몰리! 구형소라!
24년만에 드디어 자전거 타고 통학이 가능해졌습니다. 몇 번 자빠링 하고 발톱 빠지니까 가능해졌습니다.
근데 로망은 로망으로 둬야 했습니다. 바퀴가 작으니 조향도 별로고 간지도 안납니다.ddolRage
1년 잘 탔다. 그래. 너도 평화나라가라.
개가 똥을 끊을 수 없습니다. 자 이제 좀 태가 나는 것 같습니다.
맞다 트수님들 자전거는 무광블랙 사면안됩니다.
누가 훔쳐가도 지문이 안남는다는 게 경찰아저씨의 의견입니다. 자물쇠는 좋은거 써야 합니다.
여전히 저 자전거를 탑니다만, 갑자기 저 개같은 더듬이를 없애고 싶어졌습니다. 신차 살 돈 없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ddolRem 께서 구형울테 업글이 나쁜게 아니라고 제 채팅을 읽고 말씀해주셔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자 나름 준비도 해놨으니 구동계를 셀프로 바꿔보려합니다.
?
크랭크에 마이셀프를 조져버렸습니다. 결국 크랭크는 전문가에게 맡겨서 교체했습니다.
심지어 중고로 산 구형울테 그룹셋은 이탈리아산 자전거에 있던게 분명합니다. BB도 새로샀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클라리스8단에서 구형울테 10단으로 귀엽게 세팅도 마치고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있습니다.
그 분ddolLpeace ddolDdolhe ddolRpeace 덕에 좋은 취미를 하나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전거에 빠져보쉴?
아 그리고 다음엔 돈벌어서 새 자전거를 살겁니다. 정비같은거 꿈도꾸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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