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하지 않는 작품의 슬픔 명대사나 명장면을 떠올리는 겁니다.
거기서 거 나아가면 그 장면을 과몰입하며 흉내 내기도 합니다.
요컨대 망상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끝내줍니다.
최근엔 전멸한 전대 히어로의 유일한 생존자에 대한 망상을 하고 있습니다.
안 쪽은 피폐하지만 겉으론 괜찮은 척하는 유일한 생존자. 이거 맛도리에요.
결국 참고 참다가 결국 죽어버린 동료들에 대해 애증을 터트리는 피폐씬은 솔직히 진짜 맛있어요.
그야 영혼이든 뭐든 어떠한 형태로 죽은 동료들을 만나고 다시 헤어질 때
더 이상 피폐하지도 애증도 없는 주인공이 된 인간찬가 씬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씬이라고요.
아무튼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