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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신청 라디오 사연이 꽤 쌓였군요 시를 적어보겠습니다.

light533
2022-02-22 19:45:08 100 0 0

<후회>

무명


오늘도 한가닥의 손가락이 떨어졌다

칼 끝에 맺힌 핏방울이

샘구멍을 적시고 있었다

고통을 고통으로 잊기위해

이렇게 하다보면

내일은 오른손을

모레는 왼손을

글피에는 어느 곳을 잘라버릴까

끝끝내 마지막에는 내심장을

아낌없이 내주어 찌르겠지

그러면 한 방울의 피도 나오지 않을것이다

이미 너무 많이 흘려버린 눈물로 인해

온갖 곳에 말라버린 눈물자국들이

흘릴 피를 대신 할것이다

쓸쓸하게 놓인 살덩이들은

내 죽음을 어떻게 알릴것이가

오늘도 떨어져버린 한가닥의

내 몸을 바라보면서 내일을 생각한다


신청곡- 시든 꽃에 물을 주듯 (H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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