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랑하는 우리형, 일 하느라 매일 생방은 못보지만 매일 영상 챙겨보는 그러니까 내가 고2때부터 좋아했으니까 고2, 고3, 백수1, 대1, 대2, 군1, 군2 현재 전역하고 직장다니고 있는 7년차 백덕이야.
글 제목을 보고 수긍할 수도, 어이가 없을 수도 있어.
약 5개월 전, 형의 아프리카 마지막 방송 때 난, 형과 함께 울었던 한 사람이었어. 사실 형의 트위치 이적은 나에게,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었어. 형이 어딜가든 우리는 형과 함께 할 것이니까. 하지만 형은 아니였겠지. 우리는 형만 있으면 되지만, 형은 정든 고향을 떠나보내고 새 출발 하는거니까. 그때 형의 눈물에는 정말 떠나보내는 슬픔과 절실한 간절함이 쏟아져나왔어. 그리곤 형의 우려완달리 보기좋게 트위치에 자리잡았고 현재 어느정도 위치가 있는 스트리머가 됬다고 생각해 나는.
5개월전 형의 다짐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 기분 나쁘게 들리겠지만, 솔직히 형 미안해 난 잘 모르겠어. 지금의 형의 모습, 아프리카 때랑 다른게 없는 것 같아. 어떤 한 부분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야.형의 방송 전체를 놓고보자는거야. 물론 오늘의 피드에 남긴 말을 필두로 시작된 글이긴해, 하지만 평소 형의 방송을 보면서 느껴오던거야. "굳이 방송 플랫폼을 옮길 필요까지 있었을까?"
물론 그래 내가 형의 모든 방송 100%를 본 것도 아니고 또, 형을 100% 알지도 못하는데 주제넘게 말을 한 건 사실이야. 기분이 좀 언짢을 거야 형, 이 부분에 대해선 미안하고 형이 알아줬으면하는게, 이 글은 형한테 "뭘해라", "고쳐라", 이런 개념의 글이 아니야. 다만, 형도 나와 같은 생각을 아주 조금이라도 했다라면 한번 쯤은 생각 해줬으면 좋겠다라는거지. '내가 왜 정든 아프리카를 떠나면서까지 트위치를 왔어야만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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