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효니 0

맨날 말로 따주밥상 함 가보자 하다가 따무새인 친구 둘과 함께 실제로 가봤다. 공덕역으로 모여서 경의 중앙타고 야당역까지 쭉 올라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꽤 한적했다. 야당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이런 길이 보면서 저 머얼리 따주밥상이 보일 것이다.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아무것도 안나오고 연관 검색어만 다주밥상, 야당역, 야당역 다주밥상, 야당동 192-2;; 로만 뜨고 야당동 192-2로 검색했을 때 뜨는 부동산 관련 네이버 카폐 글에 있는 사진하나 보고 찾아가는 거라 많이 헤멜 걸 각오하고 갔는데 너무 쉽게 찾아서 당황했다ㅋㅋㅋ

(사진이 돌아갔는데 트게더에 글쓰는건 첨이라 어캐 돌리는지 모르겟따 ㅠㅠ) 여튼 두근거림을 안고 가게 안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아담했다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는 크기였다. 따주밥상에서 따무새들 정모하는 만화로 봤을 때 받은 느낌은 좀더 큰 느낌이였는데ㅋㅋㅋ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식당 전체샷 하나 찍고 싶었는데 좀 늦은 점심시간이였는데도 손님들이 좀 있었고 좀 그래서 못했다 ㅠ

효니형이 가서 자기 때문에 왔다고 하면 더 줄 수도 있다 라고 하기도 했고 기왕 간거 따무새인거 티내고 싶었는데 평소 성격이 소심한 트수들은 그런 걸 못하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ㅠㅠㅠ

참치 김밥,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각각 시켜서 먹었는데 우리가 시킨 것들은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내가 많이 먹는 편인데 순두부찌개는 배부를 정도로 양도 괜찮았다. 그리고 따무새인걸 티내지 못한 마음에 간 당일날 저녁에 하는 인벤 방송 정글북 + 하스 이야기를 하면서 은근히 티를 내고 있었는데 그 때는 누군지 모르는 서빙하시고 주문받던 분이 와서 "밥 부족하세요? 더 줄까요?" 하길래 순간 알아본줄 알았다ㅋㅋㅋㅋ 근데 아니여서 시무룩...하면서도 밥 더주시는 인심에 감동했다ㅠㅠ  (역시 밥먹는덴 비취전이 빠질 수 없따아아앆)

이제 반쯤 포기하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계산해주시던 직원분이

"혹시 어디 학생이세요?" 하고 물으시길래

"xxx대학이요" 

"거기서 여기까지 왔어요?" 하시길래 효니형의 "우리 어머니는 요리 못해서 요리안해 요리잘하시는 분이 요리해" + 직원이 서빙,주문하시는분이랑 요리하시는 분이 두분밖에 없다 => 혹시 효니형 어머님?? 싶어서

"아 혹시 백상현씨 어머님이 하는 가.." 하고 말하는데 도중에 어머님께서 너무 반가워해주셨다ㅠㅠ 트수들에게도 친절한 어머니뮤ㅠ

인증샷으로 혹시 같이 사진 한장 찍을 수 있나 물어봤는데 너무 안꾸며서 싫다고 거절하셔서 인증샷은 못 찍었다ㅋㅋ

마지막에라도 따무새 인증하고 갈 수 있어서 오래 대중교통타고 간 보람이 있엇다.

(다주밥상 앞에서.jpg)

다주밥상 한정 기념품!

마지막으로 이제 효니형이 좋아하는 갓데리아와 킹시를 먹으러 갓데리아를 찾았는데 야당역에선 뚜벅충들인 우리에겐 너무 먼 곳에 있어서

지하철 한 정거장을 간 탄현역 근처의 갓데리아에 가서 빅-치즈스틱이랑 킹시를 먹었다ㅋㅋㅋ 빅-치즈스틱이 맛있긴 했는데 가격이;; 1500원...

유료채팅보다 비싸다니 ㅠㅠ 천원이였으면 자주 사먹었을거같다.

블러드트레일~

*여담으로 따주밥상에서 효니어머님이 "고마워용" 하시는데 기분탓인지 효니형이 구독 리액션으로 하는 "고마워용"이랑 느낌이 너무 똑같았다ㅋㅋㅋ 

해명해주시죠!

그리고 효니형 항상 방송 잘보고 있어요 최근 몇일간 방송 안키다가 키자마자 또 정지먹어서 너무 심심했어요ㅠㅠ 오늘은 방송점 켜주어라아아앆  

필력이 후져서 노잼이였을 글 다 읽어줘서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