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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검술을 통한 무술을 동시에 사용하는 기스종족에서 어원을 딴 기쉬라는 말은 

옛날부터 디앤디에서 마검사 캐릭터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마법도 쓰고 검술도 잘하는 전사 언제나 동경하고 판타지를 한다면 늘 해보고 싶은 캐릭터지만 

언제나 그렇듯 마검사라는 건 자칫하면 정말 애매하게 짝이 없는 존재였습니다.

마법도 잘하고 검술도 잘하고 언뜻 보면 이상적이지만 게임이라는건 밸런스를 따지기 마련이고 

자칫 했다가는 마법도 검술도 하지만 그중에서 잘하는건 단 한 개도 없는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로망이 승리하는 디앤디의 특성상 여러 사람들이 괜찮은 마검사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다양한 빌드가 창조되었습니다.

물론 클레릭이라는 슈퍼 적폐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클레릭 말고 다양한 시도를 했었습니다,

5판기준으로 마검사룰 만들기가 굉장히 유연해졌습니다.

일단 몇몇 클래스 자체가 기쉬적인 특성도 강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기쉬적인 부분을 추가해주는 서브클래스들이 

기본 클래스 바탕에 더하는 방식의 전문화 개념이 되면서 기쉬적인 부분을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할 기본 클래스 능력이 적고 

전반적으로 스펠캐스터가 약화되면서 스펠에 목숨을 걸어야 했던 이전 판본하고는 다르게 

스펠을 조금 포기하거나 기본적으로만 챙겨도 마검사 캐릭터가 자기만의 활보를 나타내기 더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5판 기준으로 마검사형 캐릭터들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마법과 검중 어느쪽에 더 치중하느냐에 따라 특징도 조금 다릅니다.

(드루이드 중 달의 드루이드가 이런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마검사 느낌 보다는 동물변신 느낌이 강해서 제외합니다.)

(DM : 내츄럴 20 크리티컬이야 /미러이미지 쓴 엘드리치 나이트 : 맞아, 그런데 아니야)

1.엘드리치 나이트

엘드리치 나이트는 파이터의 서브클래스로 기본적으로 파이터 기반의 지능 쿼터캐스터입니다.

즉 기본적으로 주문수도 부족하고 스펠슬롯도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하지만 엘드리치 나이트는 기본적으로 파이터입니다.

최종적으로는 4번의 공격과 한 번 더 액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액션서지와 

모든 갑옷과 모든 무기 그리고 방패 숙련까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전열에서 공격적인 파이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떤 스펠을 엘드리치 나이트가 사용할지에 중점을 두면 스펠이 적어도 그 효율은 어마어마합니다.

대표적인 생존스펠들인 ‘쉴드’ ‘미러이미지’ ‘원소흡수’등 방어적인 스펠을 쓰게되면 

기본적으로 튼튼한 파이터가 이런 기본적인 스펠만으로도 그 탱킹력과 안정성이 매우 올라가며 전선을 도륙합니다.

즉 기쉬중에서 마샬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마법으로 생존성을 올리는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2.아케인 트릭스터

아케인 트릭스터는 로그의 서브클래스로 역시 로그 기반의 지능 쿼터캐스터입니다.

즉 똑같이 캐스팅 위조로 쓰기에는 스펠슬롯이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즉 기본적으로 로그의 기반이라 로그적인 운용에 더 가까운 스타일입니다.

로그답게 스닉어택과 스킬몽키에 집중하고 클래스효과로 메이지 핸드를 통해 함정해체 같은 행위가 가능합니다. 

결국 로그의 역할인 던전크롤러 역할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유틸리티 위주의 스펠이 주요점이 됩니다.

유틸리티 스펠을 통한 트리키한 운영이 주가 되고 이름답게 ‘아케인’은 부가적인 요소고 ‘트릭스터’가 메인이 됩니다.

(다른 팔라딘 주문 / 팔라딘 / 스마이트)

3.팔라딘

팔라딘은 하프 캐스터이고 카리스마 기반입니다.

기본적으로 마샬적인 부분에서도 능통하고 모든 무기와 갑옷 숙련이 있는 만큼 활용도 다양하고 

팔라딘 전용스펠중 괜찮은 스펠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팔라딘은 운용 특성상 스펠을 쓰는 클래스라고 하기보다는 

스펠슬롯을 태워서 공격하는 극강의 공격수의 느낌이 더 강한 클래스입니다.

하프캐스터라고 해도 팔라딘의 가장 핵심적인 공격능력인 디바인 스마이트가 

스펠슬롯을 자원으로 소모하는 것으로 발동하는 능력이라 스펠을 쓸 수는 있지만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기쉬라는 느낌보다는 성검을 휘두르는 공격수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헥스블레이드 워록 : 매직 미사일 쓸게 / DM : 그래 /헥스블레이드 워록 : 저주에 헥블저주까지 더해서 5d4+5d6+20대미지야.)

4.블레이드 워락

일단 칼의 계약을 통해서 기쉬적인 특성을 챙기는 워록도 가능은 한데

공격적인 부분이 많이 두드러지지도 못하고 능력치 MAD관련으로도 빡센 편이고 

대미지 다이스가 그리 크지도 않은데 간신히 두 대 때리는게 한계점이고

워록이 근본적으로 스펠적인 부분도 약하다 보니 정말 애매했습니다.

다만 이는 헥스블레이드 후견자 서브클래스가 나오고 상황이 많이 달라졌는데

이 헥스블레이드는 기본적인 공격관련 능력치를 카리스마로 바꾸기 때문에 능력치 짜기도 훨씬 쉽고 

헥스블레이드 저주를 통해 크리티컬 범위도 넓어지고 추가적인 대미지도 넣으며 

엘드리치 스마이트라는 일종의 유사 스마이트도 생기면서

기쉬라는 스타일로 만들 때 매우 괜찮은 선택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만 워록이라는 클래스 자체가 스펠캐스터나 마샬타입이라기 보다는 

스펠이 있는 장거리 마법 저격수에 가깝기 때문에 

헥스블레이드도 기본적으로는 엘드리치 블라스트를 기본적으로 운용하다가 

여차하다 싶을 때 전열로 튀어나가는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물론 팔라딘과 멀티클래스를 해서 극악의 팔라딘을 만들수도 있지만 이 경우는 워록보다는 팔라딘에 가까운 스타일입니다.

(공격굴림 25 나온 적 / 블레이드 싱어)

5.블레이드 싱어

블레이드 싱어는 위자드의 서브클래스로 엘프 계통의 전유물이지만 DM에 따라서 배경에 따라서 풀어주긷 합니다.

블레이드 싱어는 일단 기본적으로 위자드의 서브클래스인 만큼 풀캐스터이고 경갑숙련에 근접한손무기를 숙련으로 얻습니다.

여기에 블레이드 송이라는 능력을 통해 AC에 지능 보너스를 더하고 

집중체크에 자신의 지능 보너스를 더하는 만큼 스펠을 통한 버프적인 이득을 크게 보며

보통 후열로 빠지는 일반적인 위자드랑 다르게 전열로 나가도 무지막지한 AC와 집중관련 보정덕분에 

전열에서도 스펠을 펑펑쏘며 마음만 먹으면 버프를 통해서 공격적인 마샬로 사용도 가능할 정도로 매우 유능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블레이드 싱어는 위자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스펠을 쓸까 칼질을 할까 라는 선택지에서 블레이드 싱어는 스펠을 쓴다는 선택지가 거의 대부분 더 유용할 상황이 많고

비록 버프에 추가공격도 있어서 전열에서도 나쁘지는 않은 블레이드 싱어이지만

위자드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 대신 칼질을 하는 느낌이라서 손해 보는 느낌을 지우기는 힘듭니다.

즉 블레이드 싱어는 결국 캐스터이고 필요하다면 마샬이 되는 방향으로 봐야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만능짤)

6.밸러바드

바드는 일단 풀캐스터이고 밸러바드는 이런 바드에게 추가적인 마샬 능력을 부여합니다.

군용무기 숙련과 중간단게 갑옷까지 숙련이 붙어 하프플레이트나 흉갑등을 입을 수 있고 방패에도 숙련이 생깁니다.

캐스팅 능력도 훌륭하고 주문풀도 넓으며 팔라딘이나 레인저 스펠들도 좋은 것 위주로 체리피킹이 가능한데 

마샬적인 능력도 뛰어나고 서포팅 능력도 뛰어난 진짜 팔방미인 그 자체의 캐릭터가 됩니다.

특히나 이 밸러바드는 어느 시점부터는 스펠을 쓰고 공격이 동시에 가능한 클래스이고 

캐스팅과 마샬 어느 것 하나 버리는 일 없이 전부 다 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좋은 스펠중 레인저나 팔라딘들의 라이트닝 애로우나 브랜딩 스마이트를 가지고 오며 

모든 군용무기 숙련이기 때문에 마궁수 캐릭터에도 매우 잘 어울리고 

사실상 마궁수 스타일로 짤 때 1순위로 생각되는 서브클래스이기도 합니다.

보통 마검사를 생각할 때 떠올리는 전형적인 느낌으로 애매하게 여러분야 잘하는 느낌이 아니라

스펠도 잘쓰고 마샬도 잘하고 기본 바드버프도 좋고 주문과 칼질을 동시에 하는 모든 것을 잘하는 클래스입니다.

(헤어달리스로 잘알려진 블레이드를 계승하는 직업)

7.소드바드

소드바드 역시 근본적으로는 바드이고 풀캐스터이면서 체리피킹 덕분에 주문풀도 넓습니다.

역시 마샬적인 부분에서 이득을 가지며 밸러바드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인 스타일입니다.

소드바드는 바딕 다이스를 자신의 공격적인 부분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팀원을 버프하는 대신 공격시 칼춤을 추어서 각 춤마다 이득을 얻으며 바드 다이스 만큼의 추가 대미지를 가합니다.

그래서 전열에서도 의외로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밸러바드와의 차이점은 밸러가 스펠도 쓰고 아군 버프도 하면서 칼질을 하는 것에 비해서

소드 바드는 개인의 공격능력에 집중되어 있어서 칼질과 기본바드 운용을 번갈아가며 택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풀캐스터이기 때문에 스펠 대신 마샬적으로 쓰는게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칼춤의 보너스 효과가 있고 확실히 대미지적인 이득이 있어서 아깝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서 스펠과 바드능력에 집중하던가 전열로 튀어나가던가를 유동적으로 선택하는 스타일입니다.

(영적인 무기 / 보스 / 전쟁 도메인 클레릭 / 전쟁클레릭은 무섭다.)

8.클레릭

클레릭은 당연히 풀캐스터이면서 무장도 좋고 스펠도 좋아서 아케인 마법만 아니라면 언제나 이런 기쉬에 어울리는 클래스로 1번 으로 꼽혔습니다.

5판에서도 이것은 동일하고 풀캐스터이고 주문풀도 좋고 도메인 스펠을 통해 주문 준비하기도 수월하고 

갑옷도 좋고 도메인에 따라서 디바인 스트라이크로 추가 대미지도 붙이다 보니 

정말 기쉬라는 이름에 딱 걸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클레릭 자체가 스펠과 전열 전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굳이 가장 기쉬스러운 운용이 가능한 것을 꼽는다면 전쟁 도메인과 자연 도메인을 고르겠습니다.

전쟁 도메인은 이름 답게 중갑과 모든 무기숙련에 방패숙련이 있고 

신성연결로 명중에 깡으로 +10의 보너스를 주는 만큼 전열에서도 활약하기 좋으며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쉴레일리가 무슨 무기인가 했더니 요런 아이리쉬 전통무기더군요. 아파보입니다.)

또 자연 도메인은 중갑 숙련이 있고 드루이드 캔트립을 하나 가지고 올 수 있는데 

이걸로 드루이드 캔트립 쉴레일리를 가지고 올 수 있고 

해당 스펠은 쿼터스태프나 클럽을 롱소드급 대미지를 가진 마법 무기로 만들고 

명중과 대미지에 지혜 보정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혜로 스펠캐스팅을 하는 클레릭의 최적화를 극대화 시킬 수 있기에 기쉬 타입으로 추천됩니다.

(비슷한 이유로 드루이드도 굳이 변신특화 문드루이드가 아니더라도 기쉬 타입으로 써먹기 좋습니다.)

레인저도 기쉬 스러운데 왜 빼먹었냐고 질문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레인저도 하프캐스터인 마샬 클래스이긴 합니다.

하지만....

(레인저를 팍팍 밀어주는 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