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트수님들 가내 평안들 하신지요.
아이구~ 춘부장 어르신은? 자당 어르신은 안녕 하신지요~
아름답고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나 이날 이때껏 아무것도 모르고 소주만을 사랑하는 네이브 올시다. 하하하^^
오늘도 쇠주 한잔(약이다 생각하고 너무 많이 먹어서...) 하고 새벽에 부대끼는 위장을 부여잡고
눈을 뜬김에 술기운 약간 + 잠기운 약간에 몇자 끄적여 봅니다.
참~ 쉽지 않은 세상살이 입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당황스럽고, 어렵고, 고통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80대가 되어도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만큼 사람의 미래는 예측 불가능 하고 변화무쌍 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많은 것을 바꿔보고 싶었고 이루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것을
예측해 볼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어쩌면 사람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성과도 있었습니다만 실패에 비하면 말 할 수 있는 건덕지도 되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이 말씀하신 '순리대로 살아라' 라는 말씀이 크게 와 닿습니다. 뭔가를 나의 생각대로 만든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 이란걸... 몰랐습니다. 아니 인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야 그 사람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라는 것이 이해가 되기 시작 합니다. 바꾸려 하지 말고 어울릴 수 있는 마음을 이제야 느낍니다.
감언이설을 믿지 마십시요.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세요. 그게 그나마 시간이 흐른 후 덜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망설이지 마십시요. 다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건 당연히 안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하십시요.
자신은 자신이 지킬 수 밖에 없고, 본인 아닌 다른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지키는 것이 인지상정 입니다.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처럼 본인 스스로가 제대로 서 있지 않으면 누구의 울타리도, 언덕도 될 수
없음이 당연지사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국적으로 소주 한잔! 짠~~ 하하하
-소주애자 네이브 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