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의 말이 도망쳐 낙담했으나 뒤에 좋은일이 찾아온것 처럼
이번에 활용님이 겪은 일도 나쁜 측면만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활용님이 검은사막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즐긴다기 보다는
관성에 의해 습관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방송중에 눈을 찌푸렸다가 다시 뜨는 등 안구건조증으로 건강도 많이 잃었고
일부 공격적인 유저들을 상대하면서 사람이 방어적으로 바뀌는 부작용도 많았습니다.
활용님의 영정 소식을 들으면서 수년간 쌓아온 공이 무너지는것 같아 처음엔 걱정됐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활용님이 드디어 쳇바퀴에서 해방됐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해는 활용님이 좋아하시는 용, 그중에서도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활용님도 지난날 자신의 모습을 복기하며 허물을 벗어 던지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알고 넓은 아량을 가진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활용님이 다시 방송하실 그날을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꼭 방송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도전에서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딜 가도 활용님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