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뿅 0

Voiceless Screaming

가수 : X

작사/작곡 : TAIJI / TOSHI

앨범 : Jealousy

쿨타임 : 6:16

장르 : 락발라드

12현 기타의 독특한 멜로디 선율과 작사가인 동시에 가수인 토시의 넥스크래칭 창법이 기묘하게 섞인 곡이다. 참고로 영상속 노래 앞의 기타 솔로는 파타의 자작곡 White Wind From Mr. Martin 이라는 곡이다.

이 노래에 설명하기에 앞서 이 앨범부터 설명하자면 111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우는데, 이들이 인디에서 시작했으며 대중성이 약한 헤비메탈밴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기록은 분명하다. 원래는 후에 나오는 곡인 Art Of Life와 " Standing Sex "라는 곡이 동봉될 예정이였지만 토시의 성대결절로 인한 4주간 발성금지, 요시키의 몸 상태의 악화(Stab Me In The Back이라는 곡은 ㅣ=200이라는 미친 스피드를 보유한다) 등 다양한 문제로 미뤄지면서 결국 이 두 곡을 빼고 앨범을 내게 되는데 이것이 X 역사상 가장 히트한 앨범이 된다.

이앨범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에는 반드시 모든 멤버가 작사곡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존재할 것이다. 거의 요시키의 단독밴드일 정도로 지혼자 다 해먹는(2집 Blue Blood의 경우 12곡 중 10곡이 자기가 쓴 곡이다) 밴드였고 밴드가 되는데, 유일하게 모든 멤버의 창작물이 남아있는 앨범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 노래의 작곡은 타이지인데 작사가는 토시인 점에서 미루어보았을 때, 당시 작사작곡을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이 흔하지 않있지만 토시만 작업물이 없으니 팀내 밸런스를 위해 작사를 맡긴 그의 배려도 엿보인다.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베이시스트이자 이 곡의 작곡가 타이지는 사실상 리더인 요시키와의 마찰로  밴등서 쫓겨나 노숙생활을 할 정도로 피폐해진다. 이 앨범은 X-Japan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기 전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억되는 앨범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시키는 이 앨범에 대한 애착이 거의 없었다는 점 정도. 이후 수 많은 라이브들이 있지만 3집이 나온 후 라이브들은 하나같이 3집노래가 절반 이상에 1집 절반이하가 된다. 그래서 팬심으로 이 앨범을 산다면 조금 당황할지도. 심지어 나또한 Joker, Miscat, Silent Jealousy 같은 곡은 알지도 못 한채 X라는 이유로 샀다가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벌써 몇년전이냐...)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만큼 여러가지 아쉬움도 있지만 이 앨범이 명반이고, 이 곡이 명곡이란 사실은 바뀌지 않지 않을까. X뽕에 조금은 취해있긴 하지만 나는 꽤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9점정도.

P.S. 미국분이 이걸 아실라나 모르겟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