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찌님 이러저러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전시일정이 오늘부로 끝이 났네요.
용달차에 전시물품 실어보내고, 저는 지금 서울 어딘가의 찜질방에서 바글바글한 사람들을 뚫고 구석자리를 발견해 쭈그려앉아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와이빠이가 됨!!!)
이번 전시일정 때문에 방송자체도 지장이 크고 방송뿐만아니라 계획했던 자기개발 활동 등 모든 일정을 소화하지도 못하고 꾸역꾸역 급한 일만 닥치는대로 해내면서 대체 뭐 하고 있는걸까 자괴감이 들더라구요ㅠㅠ (잠부족때문에 더 예민했었것 같네요)
이번엔 그렇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잘 해내고!! 또 방송에 공지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두 소통하고싶어서 장소까지 공지하고나서.... 호오오오옥시! 혹시 ?! 했는데 정말 찾아오는 분들이 있으셔서 너무너무너무 놀랍구 감사했습니다. 정말로요. 그냥 관람객 중에 한분인 줄 알고 제품 설명하려는데ㅋㅋㅋ 먼저 친절히 인사해주시고 자기소개까지 해주셔서 너무 반가웠어요! 게다가 정성스럽게도 저를 위한 선물에 편지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몸둘바를 몰랐어요..ㅠ
이틀차에는 잠시도 앉아있지 못할만큼 바빴는데 먹을걸 챙겨주셔서 틈틈히 저희 팀 멤버들이랑 조금씩 잘 챙겨먹었어요! :) 배고프지않았고 오히려 더욱 힘이 났습니다!! 첫날 둘째날 셋째날 전부 한분씩 찾아오셔서ㅋㅋ 제 일정 중에서 깜짝 스케줄이 된것 같아요ㅋㅋ 한분한분 더 소중하게 맞이해드리고 잘 챙겨드렸어야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빨리 보내야했던 상황이 너무 죄송하고 안타까웠습니다ㅠㅠ 아직까지 죄송...
마산에서 오신분도 계시고... 서울내에서도 이동하려면 한시간 반 넘게 움직이는 곳도 있는데... 시간내서 와주신것에 대한 감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네요ㅠㅠ
덕분에 전시 제품도 아주 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여러 대기업 MD분들도 상담하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여럿 들었습니다. 이쁘다 귀엽다 참신하다 독특하다 등등 제가 만든 작품에 이렇게까지 많은 긍정적 피드백들을 들어본건 처음이에요...! 얼른 부자되서 다들 데리고 놀러가고싶어요 히히
아무튼 무사히 잘 마무리 했구요!
저는 내일 다시 사무실로 돌아갈것같습니다
복귀하면 15일 최종발표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겠지만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더욱 힘내서 방송도 일도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보이는 빵찌가 되겠습니다 :>
늘 감사합니다!
저는 이 사람지옥에서 얼른 수면실로 들어가 잠을 청해야겠네요 띠용! 남은 밤 편안히 포근히 잘 보내시고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잘자욜^~^
뿝! :3
+ 전시사진
감자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