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 그냥 이야기일 뿐인데. 아저씨는 보고 싶은 것만 보셨지.
티리엘 : 케인은 세상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습니다. 그 뜻을 이어가야 합니다.
레아 : 희생이 뭔지 알기나 해요?
임페리우스 : 티리엘! 드높은 천상의 고대 법률은 필멸자 세상에 관여하는 것을 엄격히 금한다! 그런 짓을 하다니 뻔뻔하구나!
티리엘 : 내 죄라면 정의를 실현했다는 것뿐이다. 임페리우스 넌 옥좌 뒤에 숨었지만 말이다.
임페리우스 : 닥쳐라! 네 죄값을 당장 치르게 해주마!
티리엘 :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바로 정의다! 우리에겐 더 큰 숙명이 있다. 무고한 자들을 지키는 것이지.
그러나 그 잘난 법이 그대 모두를 얽맨다면, 이제 형제로 남지 않겠다.
레아 : 인간이.. 되기로 하셨군요..
임페리우스 : 신성.. 모독이다..
티리엘 :크...아아아악!!!
티리엘 : 그래서 떨어졌습니다. 내 의지로.. 인간만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레아 : 믿지 않았어요.. 그 모든 이야기를.. 아저씨가 끝내지 못한 그 일. 제가 끝낼게요. 아저씨를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