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부터 학과(인터넷미디어 관련)와 전혀 관련없는 인쇄업종을 나와서
전단지 제작 관련 일을 하다가... 그러다 흘러흘러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팀장에게 배우게 됐죠.
"어휴 이거 뭐 밥벌이나 됩니까. 이런거 해도 남자가 어떻게 먹고 살아요?"라고 짜증아닌 짜증도 냈고
그 당시 팀장은 어린 저에게 사회생활은 힘들다는 식으로 얘기하며 기술은 쓸데있든 없든 꼭 배워두라고 얘기하더군요.
얕은 지식이나마 포토샵은 나름 다룰 줄 알게 되었고, 기억이 나지 않아도 인터넷 검색만 하면
그래도 최소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 관련 아르바이트를 팀장 주선으로 몇번 주말에 나가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그러다보니 영상기술도 아주 쪼끔?이나마 늘더군요.
첫 직장을 그리 보내고, 현 직장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때, 포토샵과 ppt를 활용하는 저를 보았고
결국 이 기술이 써먹힐 날이 오는구나...싶었습니다.
그리고 하꼬스트리머는 딱히 수익이 없다보니 무언가 영상이나 디자인을 의뢰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있죠.
당장 성공 할 수 있을까 업을까에 대한 의문점이 드는마당에 투자가 그리 쉽지는 않죠.
저 또한 아직 시작이라는 생각에 이모티콘, 아이콘, 초상화, 동영상제작, 셋팅 등등 혼자서 고군분투중인데
참...재밌네요. 그때 그 팀장이 화 한번 내지않고 꼼꼼히 가르쳐줬었는데
그게 그당시는 그렇게 번거럽고 귀찮던게, 시간지나니 결국 재산이 되었네요.
새벽1시 넘도록 영상 편집하고 한개 업로드하고 뿌듯함에 잠들어서 너무 행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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