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성 0

어제 일이 있어서 방송 못보다가 오늘 다시보기로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좋은 의견 많이 주셨겠지만 피드백 이벤트와 상관없이 저도 하나 남겨봅니다.

이 장르가 인디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매니악하고, 대쉬 시스템 이라는 점이 상단히 진입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봄을 제외하고도 생존의 기회를 제공하고, 탄의 유도나 패턴화를 하지않고도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 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이라한 탄막슈팅게임의 구매자들 중 많은 적지않은 수는 매니아층 일 것이라 생각되고, 이러한 구매자 들을 위하여 대쉬 등의 클리어를 위한 편의사항이 없는 모드 같은 것을 추가하는 것은 어떤지요? 현 달성율이 최대 100%인데 노미스모드, 노봄모드, 노대쉬 모드를 추가하여 추가달성도를 넣거나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게임이 스피디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제한된 시야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는 게임을 스피디 하게 하지만 연출의 부재를 느끼게 합니다. 특히 보스전의 경우 보스의 위치나 형태 등을 알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줌인 줌아웃등을 이용하여 중요한 때(보스전, 사망)에 전체 맵을 보여주거나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로그라이크가 아닌 비행슈팅에는 역시 스코어링 시스템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됩니다(실제로 파고들기에 제일 적합하고 게임의 생명주기를 늘리는데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클리어 타임을 통한 경쟁시스템이 있는데, 케이브계열의 탄막슈팅 게이머로써 스코어링 시스템 도입도 고려해 보시면 어떠신가요? 프로기어의 폭풍이나 벌레공주, 케츠이 같은 대형 적 기체 처치에 의한 탄소거를 통한 스코어링 시스템이라던지, 동방시리즈의 글레이즈 시스템 같은건 어떠신지요? 

보스 전에 대해서도 말해보면, 탄막슈팅에서 미스를 만들어 내는 것은 지향탄이 아닌 규칙이 있는 무지향탄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츠이의 에바카니아 둠이나 도돈파치의 히바치 마지막 패턴, 프로기어 폭풍의 볼복스 등.. 지향 탄의 경우는 패턴화를 통하거나 이 게임의 경우 대쉬라는 시스템 덕에 (상대적으로)상당히 편하게 회피할 수 있습니다. 보스전에서도 이 점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특히 필드가 원형인 만큼, 원형의 밖에서 들어오는 규칙적인 무지향탄들은 재미있는 패턴을 만들기 좋을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원형 필드를 보고 스구리 시리즈나 선광의 윤무가 떠올랐습니다. 빔 계열의 무기가 많고, 게임 시스템과 어울리지 않아 이러한 대전모드는 불가 하겠지만 (가드시스템 등을 넣고, 전장 뒤쪽의 제한선을 이용한 반사라던지를 통하여) 가능하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미있는(다각형의 적기체, 폭발시의 해당 다각형 이펙트) 기체 디자인과 레벨디자인 덕분에 나성님 플레이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앞으로 이 게임을 구매 하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앞뒤로 정해저 있거나 좌우로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로 에서 적이 나오면 힘들더라구요) 더 발전되고 재밌는 게임이 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