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이랑 영화보러 가기로하고 롯데시네마에 10시 영화를 예매했는데 제가 10시 40분에 일어났어요...
친구들은 저를 영화 직전까지 기다린거 같더라구요 ㅠㅠ 부재중전화가 6통이..
아무튼 CGV가 집앞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 있어서 맘먹고 뛰면 2분이면 영화관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부랴부랴 챙겨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남은 1시간 20분정도는 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헥헥대며 CGV 직원한테 표를 보여줬는데 ㅋㅋ
검표하는 여성직원분이 '뭐지 이 병신은..?' 이란 표정으로
"아.. 이거 롯데시네마 티켓인데요.."
순간 벙쪄있는데 직원분이 위치 알려드린다면서 롯데시네마 영화보러 가는길을 CGV 직원한테 안내 받았습니다.
짜증이 나야되는데 당시 제 모습이 너무 병신같아서 오히려 웃겼네요 ㅋㅋㅋㅋ
영화를 보고 나와서 친구들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아까 그 여성직원분과 같은 표정을 지어서 시무룩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