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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에게 지스타 후기(스압주의)

wind9601
2017-11-20 05:53:51 4363 7 4

제목에서도 보았듯이 저는 글 적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리포트충 빙의되서 지스타를 가게 된 배경+후기를 적어볼까합니다.

(편한 말투로 적으려고 하는데 거슬리진 않겠죠?)

혹시 읽기 귀찮으신 분(?)을 위해서 밑에 간단요약을 해놓을테니 (혹은 ctrl+f해서 '토요일'로 검색) 해당되시면 아래로 쭉 당겨버리시길

(아, 물론 백설양님은 다 읽어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아니함.)


일단 저는 우가우가때부터 시청하던 한 사람이었으며 그 때 당시만해도 (당시 저는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ㅋㅋㅋ 웃기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송을 보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팬이지만 팬의 개념은 아니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즐겨찾기에 존재하는 'BJ'이고 나는 그저 보는 방청객이랄까.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등학생이 끝나갈 무렵 우가우가에 대한 정이 떨어지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자주보던 BJ의 부재, 시간적 여유의 소멸 등의 이유) 방송을 안 보게 되어버림.


그러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유튜브'에 빠져서 하루에 적어도 3시간은 그걸로 시간을 보내다가 자고 일어나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유튜브의 특성상 하나의 영상을 보게 되면 관련된 영상이 옆에 10개 이상은 뜨고 그 중에 한 두개만 골라서 봐도 그 옆에 그 만큼의 영상이 또 갱신되어서 미친듯이 영상을 보았다. (창조경제 개이득 하지만 그 때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트위치tv에 대한 영상은 본 기억이 없음.)


그러다 2016년도에 교환학생이 되어서 9월부터 중국에서 거주하게 됨. 중국의 특성상 인터넷은 설명하자면 묵언수행 중인 스님의 입에서 쌍욕이 나올 수 있게 만드는, 윈도우98쓰셨던 아버지가 추억 회상용으로도 사용가능한 속도를 지녔으며 거의 대부분의 외국매체(페북,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 등)를 만리장성급으로 방화벽을 쳐놔서 이용하려면 vpn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음. 게다가 vpn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중국에 거주하면서 거의 사용을 못했다고 봐야함.(야 이거 진짜 너무 한 거 아니냐고...18...)


그러다 방학기간 잠시 두 달?정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기로 하고 귀국함. 중국에 있었을 때 하나같이 만날때마다 매크로처럼 중국친구들이 '니더밍쯔 니더밍쯔'하길래 궁금해서 그게 뭐냐고 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한국에서 제대로 싸다구 후두루 챱챱때린 '너의 이름은.'이었다.(你/的/名字, 너/의/이름은)


그 때는 마치 접신 한 듯이 모든 정보력을 동원해 너의 이름과 물아일체가 되려고 발악을 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너의 시공은 이라는 영상을 보게 됨.(아마 이거때문에 트위치tv에 대한 영상이 드물게 나타난 것이라 생각함.) 그렇게 한 두개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감.


그리고 올해 7월 말에 귀국해서 시간이 남아돌았던 나는 다시 유튜브에 올인하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백설양님 방송을 발견. 일단 재밌어 보여서 새탭에 추가시켜놓고 하나하나씩 음미하면서 보다가 뭔가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음. 평소에 먹던 맛이 아니었음. 일단 말도 안 되는 매운맛에 나는 컴퓨터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웃기 시작함. 그러다가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됐는데 그 영상도 지대로 매운 맛이라 그 때부터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짧은 영상은 거의 다 본 정도로 이미 치사량에 가까운 매운맛에 중독이 되어버림.


그러다 '트위치tv'에 백설양님이 방송을 할 때 채팅은 안 치고 시청하면서 웃으면서 방송을 봤다. 그리고 11월 지스타에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모든 알바를 다 월화수로 돌려버림.(돌려돌려 알바판~) 이렇게 지스타에 가게 된 배경에 대해 적어보았음.(ㅁㅊ?)




목요일

이 날은 수업을 하는 날이라 수업이 끝나자 마자 바로 2호선타고 벡스코로 갔다. 개막식인데다 전날 신이 극대노했는지 포항에 지진이 일어나서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예상을 하고 갔지만 반대로 주말보다는 적은 수였지만 적지 많은 않은 수의 사람들이 배그에서 아템파밍하듯이 모든 곳을 둘러보고 있었다.(학교 셔틀 안에서도 벡스코 간다는 사람이 있었다.) 도착은 2시쯤에 해서 어느 정도 괜찮지 않을까했는데 상품은 넉넉한데 도장을 찍을 스템프가 없어서 못 받는 상황이 되었다. 탐색전이라고 여기며 토 일 때 미쳐보자고 다짐하면서 일단 귀가.



토요일

결전의 날. 이 날은 11시에 아카츠키팀vs스트리머팀 롤 대전이 트위치 부스에서 있었기 때문에 ㅁㅊㄴ코스프레하고 금요일 저녁 11시 30분이 되었을 무렵 버스에 내 몸을 맡겼다. 그리고 다행히 서면에서 센텀시티로(센텀시티역 다음 벡스코역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센텀시티역에서 내려서 벡스코를 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거리가 더 가깝게 느껴진다.)가는 2호선을 타고 마치 눈 앞에 승리에 쩔어있는 (얼마 안 있어 통수를 맞고 애절한 눈빛으로 죽고 싶지 않다는 메세지를 보내는 사실상 주인공도 아닌 주인공 쩌리 같은)주인공의 모습으로 역에서 내렸다.


근데 짜루짜루 진짜루 놀란 건 내 뒤에서 마치 스페인 황소축제에서 날 것같은 뜀박질 소리가 났다.(개꿀잼 몰카인가) 나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던 것이다. 도착한 후 카페에서 대기하다가 줄을 서려고 했는데 이미 매표소 앞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누워있었다.(순간 어디서 쩌적하는 갈라지는 소리 났는데 그거 아마 제 멘탈인 듯ㅇㅇ)


지스타 6년차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봤다. 작년은 못 가고 3년전에 딱 하루 밤 샌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팩트로만 말하면 아무도 없었다. 나는 체념하고 12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옆 사람들과 수다떨다 밥을 먹고 자면서 버텼다. 앞이라 표 끊는 것과 동시에 거의 입장에 성공했다. 일단 할 일은 모든 부스에 있는 쿠폰을 다 가져오는 것.  9시 57분에 매표소가 문을 열었고 10시 5분에 입장했으니 11시니까 여유시간이 있어서 트위치부스에 앉아 있지 않고 다른 곳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매표소는 웹 예매, 모바일 예매, 현장구매, 초대권 이렇게 4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매표소가 열려버리니 당연히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갔다오니 이미 트위치 부스는 만석이었다. 결국 나는 경기 내내 서서 보았다.(참고로 전 롤 아이디는 있지만 게임을 안 하고 접시에 고인 물처럼 아주 얄팍한 지식만을 가지고 있음.)


1경기는 벤픽에서 뭔가 막히는 부분들이 있었다. 2경기는 그와는 반대로 원하는 픽을 대부분 골라 하는 상황이었다.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1승 1패지만 상금은 아카츠키팀이 더 많이 가져갔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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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가진 사람들 부럽다는 부분.. 크게 키우면 깨지는 거 실화냐.. 이 와중에 존예츠키



그렇게 처음으로 백설양님을 눈 앞에서 보고( 이 날 심지어 치마를 입고 오심.. 다리 존재감 무엇..) 와 진짜 존재했네라고 생각을 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5년동안 지스타에 갔던 목적은 대부분 부스 내의 상품을 얻기 위해서였는데, 이번 해의 지스타는 상품보다는 백설양님을 만나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그렇게 보고 나서 3시가 되기 전까지 열심히 파밍을 하다 2시 50분쯤 백설양님 방송을 보기 위해서 C스튜디오를 어딘지 몰라 넥슨관의 사람을 아무나 잡고 물었다.(그녀에게로 가는 길은 어느 쪽이요?) 근데... 아무도 모른다는 답변을 해왔다. 시간은 다가오고 이리저리 다니며 찾아다녔다. 자타공인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길치라 당연히 못 찾았다..ㅎ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 30분이 지났을 쯤 트게더에서 봤던 투명 유리관이 생각이 나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오른쪽부터 왼쪽까지 다시 한 번 유리관을 둘러보았다. 다행히.. 백설양님은 방송을 하고 계셨다.(관계자한테 심지어 유리관 가리키면서 "저게 혹시 스튜디오인가요?"라고 물어봤는데 답은 모른다였다.) 방송이 밀려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분명 그 때는 유리관에 다른 사람이 방송을 하고 있어서 아니다라는 확신을 했던 게 잘못이었다.4879e8c804cfe7420a6cd27d697087d2.jpg아주 조그만 얼굴있는데 백설양님 맞음ㅇㅇ



그렇게 서서 방송을 보고 부스를 나오는 백설양님에게 음료를 건네주었다.(옆부스에 "몬스터"라는 작은 음료부스가 있었는데 중복으로 받아도 된다고 해서 여러개를 받아버렸다.) 받자마자 가방으로 쏘옥 넣고 나를 포함한 많은 팬분들의 앞에 서서 대화를 하셨다.

da2287f893c6e8362e12393e94849baa.jpg그 때 너무 당황해서 기억은 안 나는데 초반에 몇 명과 사진을 찍고(그 중에 제가 있었습니다하하하) 여기는 복잡하니 밖에 나가서 마저 팬미팅 아닌 팬미팅을 하게 되었다.




df6b3c03b03741d91f70e6e2957eb080.jpg찍고 나서 든 생각이지만 후방에 빛이 많아서 뭔가 실물의 모습이 100% 구현화 되진 않았다..ㅠ(죄송해요 백작추)



전 소심한 놈이라 마음속으로는 할 말은 위에 적은 양보다 훨씬 많은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는 긴장해서 '사진을 찍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그 날은 씻기만 씻었지 검은 옷에 검은 모자에 생긴 것도 인상이 부드럽지 않아 나는 속으로 "백설양님이  날 무서워하지 않을까." 생각했음.) 그리고 최초로 싸인을 받았다.( 종이 없었는데 종이 빌려주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밖에서 다른 팬분들이 가기 전까지 난 서서 기다렸고 싸인 받고 집에 가려다 악수가 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가방에 챙겨 온 중국에서 산 젤리를 드리지 않았다. 일행분들이 가시지 않고 계셔서 난 기다리다가 백설양님이 오시고 나서 악수하고 젤리를 건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일요일

솔직히 말하면 이 날도 전 날과 마찬가지로 막차를 타고 가고 싶었지만 밥 먹고 할 일 하다보니 시간이 안 됐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적으로 좀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첫차를 타야겠다는 심정으로 토요일에 마신 술의 취기가 가시지 않은 상태로 밤을 샜다. 그 사이 나는 중국에서 사온 과자, 젤리등(귀국할 때 지인들 주려고 혹시 몰라서 많이 샀는데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길어 아카츠키팀이 올라갈 때 심심하지 말라고 넣었다.) 과 세계맥주잔(알바하다보니 잔 모으는 취미가 생겼는데 그 중 하나를 골랐다.) 그리고 편지를 넣었다. 준비한 것은 이게 끝인데 마지막으로 하나 더 넣은 것은 넥슨관에서 얻을 수 있는 달력과 다이어리가 들어있는 상품도 넣었다.(토요일에 밖에서 팬미팅하시다가 팬분이 가지고 있는 트위치로고가 그려진 쇼핑백보고 "그거 나 줄 수 있어?"라고 물어본 게 생각이 났다. 스트리머들은 시연을 안 하는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시연할 시간이 없어서라고 생각을 해서 넥슨에서 시연했는데 넥슨 상품 하나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느껴 넣게 되었다.) 그렇게 밤새고 토요일과는 다르게 인싸패션을 하고 지하철을 타고 도착하니 역시 사람들은 인산인해.. 전날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다행히 표는 빨리 구해졌고 수월하게 입장했다.


니드 포 스피드 엣지를 시연하는 곳은 B스튜디오였고 위치를 파악했기 때문에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도착해서 시연을 관람했다.362f9a033fd4b895c7149969185b1f1f.jpg나는 왜 타이밍이 안 좋을까.. 찍을 때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옆에 계신 노란머리 여성분은(토요일에도 계셨다.) 전문가의 포스를 뿜으며 셔터를 눌렀다.(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멋있었...)


그렇게 시연이 끝나고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밖으로 나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간단히 대화를 하다가 토요일처럼 바깥에서 하시는 줄 알고 따라가고 있었는데 가는 도중 멈춰서서 나머지 팬분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고 계셨다. 그 사이에 아카츠키팀의 예지님도 오셔서 나는 싸인을 받고(여기서 싸인 한 적 처음이다라고 하셨다.) 사진을 찍었다.(내 생에 이런 겹경사가...) 하지만 나는 그 때까지 몰랐다. 그냥 가신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러다 선물 못 전해드릴 것 같아서 유튜브에서 본 것처럼 하면(뒷 주머니에 손 넣은 것을 보여주려면 달려가서 그들을 제치고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그 모습) 갑분싸와 동시에 갑기좆 될 것 같아서 인싸처럼 "희재누나"하고 불러서 선물을 전해드리고 마저 즐기다 집으로 돌아갔다. 물론 난 긴장하면 발동되는 하나만 생각하는 패시브 스킬 때문에 다른 형태의 싸인을 부탁하려는 것과 다른 부스의 선물을 깜빡하고 안 넣어버렸다.(아아아.. 이런... 실수를)


정말 짧다면 짧았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진짜 보람찬 이틀이었다. 팬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분 한분 사진찍어주시고 악수해주시고 모든 일에 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표현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뻤습니다. 부산에 살아서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마주칠 일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9주년 팬미팅이 날짜가 되서 가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그 때는 지발루다가 안 떨고 인사..할 수 있겠죠? 감사했습니다!!! 기회가 또 있기를!!



요약

1. 우가우가 시절부터 봤지만 그 때는 광팬은 아니었다.

2. 너의 이름은 덕에 유튜브에서 트위치와 관련된 영상을 보던 중 백설양을 다시 보게 되었다.

3. 목요일은 그냥 지나갔고 토요일은 밤새 기다리다 게임 시연 이후 팬분들 모두와 소통하는 백설양님과 사진 찍고 싸인 받았다.

4. 일요일은 게임 시연 이후 다행히 선물을 전해드렸다.

5. 그녀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 소통의 여왕

6. 9주년 팬미팅 꼭 갈게요!!!

7. 이거 쓴 사람.. 사람새끼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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