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하
오늘은 정말 너무 속상한 날이예요. 12만원을 길바닥에 던진 것과 다름이 없는 날이거든요...
어제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어요. 근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봐요... 이렇게 아플줄 몰랐어요. 힘들게 티켓팅에 성공했던 제 최애 콘서트가 오늘이었는데, 갔어야했는데, 최소 적은 돈이라도 환불을 받았어야 했는데....
네 맞아요 저는 아파서 앓으면서 자다가 콘서트를 못갔어요 ㅎ.ㅎ.ㅎㅎ........ㅎㅎ.ㅎ............너무 슬퍼요....
눈을 뜨니 이미 공연시작 2시간 뒤였어요 ㅎㅎ 일어나자마자 몸은 좀 가벼워졌는데 너무 화가 나서 머리가 아프네요 아직도.....어제 왜 주사를 맞았을까요? 저는 멍청인가요........ㅠㅠ?
제탓인데 속상함이 계속 밀려와서 탈덕해야 할 것 같아요.....최애 볼때마다 12만원이 생각날 것 같거든요.....최애 안녕.............7년 덕질 즐거웠어.....흙흙.......
아무리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이 나서 우울해요....정신승리 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으엉어어 일부러 12만원으로 뭘 할 수 있었을지 생각하는 거 안하려고 하는데 자꾸 키보드가 머리에 아른거리고.....그렇네여......ㅎ..ㅎ.ㅎㅎ.....
신청곡은 늘보님의 센스를 믿을게여.... 그럼 전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