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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도 택배받은 오늘이 바로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날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주사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후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지금 저희집이 인테리어 공사 중이라서 방안에 숨어서 곯아떨어져있었는데 초인종이 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어머니가 저를 부르면서 택배가 왜이렇게 무겁냐고 물어보시며 저에게 갖다주셨습니다.

"쒸이뻘 드디어 왔군" 하며 택배상자를 제 방으로 갖고왔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택배상자입니다.

다행히 상자 옆면에 성인용은 안써있더군요. 

엄마에게 무슨변명을 할까 이틀동안 고민하고있었는데 한시름 놓았습니다.

주사장의 글씨체를 보고 제가쓴건지 착각할 정도로 악필이었습니다.

저도 갈겨쓰기 한 따까리하는데 이번만은 저의 패배를 인정하겠습니다.

짜잔~ 박스안에는 만화책 도쿄구울 전권이 빼곡히 들어가있었고 남은 공간 한켠에 맛있는 간식들이 있었습니다.

사카모토 받는 줄 알고있엇는네 도쿄구울이 걸렸네요. 랜덤이었나봅니다.

바로 꺼내보았습니다.

밀크츄 5개와 아이셔 청사과맛 그리고 트롤리 햄버거 젤리가 있었습니다.

글 말미에 맛에 대한 평가도 써보겠습니다.

간식이 들어있던 공간 한켠에 하얗게 보이는 무언가가 있어 꺼내 보았습니다.

친필싸인이었습니다 -^^-

얇은 종이에 싸인을 해줘서 조심히 보관해야겠습니다.

간식들은 옆에다가 치우고 손에 잡히는대로 아무거나 만화책 한권을 꺼내봤습니다.

앗... 

방송중에 그렸던 그림입니다. 실제로 보니 충격과 공포입니다.

지워볼까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Zoodasa Edtion의 의미가 퇴색 될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책을 다 꺼내 한 권씩 살펴보았습니다.

Zoodasa Edition

도쿄뀨울 6권

뒤에는 친필싸인도 있었습니다.

존나 재밌으니까 청소년 여러분들도 많이 보십시오. 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스티커도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책들 사이에서 이상한 물체가 발견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털 한가닥이 책 사이에 껴있었습니다.

체모는 아닌걸로 보이며 빗자루 같은데서 떨어진 털 같았습니다.

(조금 기대했음)

(책이 좌우로 떨어지기 1초전 사진)

모든 책을 꺼내 세워놓고 찍어봤습니다.

누가봐도 Zoodasa Edition은 혜자 패키지입니다.

선물을 주신 하느님주다사아버지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면 글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

ps. 간식 맛평가 

밀크츄 : 겉은 말랑카우 안에는 수박맛인 츄잉캔디, 본인은 처음 먹어보는 특이한 조합이었음. 별3개

아이셔 : 이름 값하는 명품 츄잉캔디. 모든 아이들에게 마조히즘 세계에 빠지게했던 신맛이 아직도 건재하다. 

신맛이 끝나면 달콤한 맛이 기다리고있다. 별 4개반

트롤리 햄버거 젤리 : 불량식품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햄버거 젤리. 생각한 맛 그대로다. 먹기 무난한 젤리. 근데 하루에 두개 이상은 못먹겠다. 별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