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skt경기를 친구네 부부와 4경기까지보고 친구가 도저히 5경기는 못보겠다 선언
밖에 맥주를 마시러 나감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맥주 빠는 도중 소개팅녀에게서 연락이옴
소개팅 후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너무 무례하게 응답하는건 아닌거같아
적당히 상대하다가 연락하지 마시라고 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술이나 한잔하자고 함
거절하려 했으나 거절하기엔 너무 예뻤고 친구부부때문에 좀 외로워졌음(이때 거절했어야했다)
홍대에서 10시에 보기러 하고 나갔으나 그여잔 10시 20분 도착(개빡침)
하지만 얼굴보니 조금 화가풀림
술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결국 해피타임(새벽3시?4시)
내일 일요일이라 당연히 숙박끊었는데 집에가야된다함(2차빡침)
주말새벽 홍대 택시잡기? 의외로빨리 성공 후 택시태워 보내주고 나도 택시잡고 집으로옴
아파트 정자에서 잠깐 앉아있는데 갑자기 속이 안좋아짐
근데 술기운에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그냥 토하고 정신차렸으면 됐을걸 갑자기 참아보기로 함
그러다가 정자에서 잠듬
그리고....우리집이 아닌 첨보는 집 침대에서 일어남(???)
여긴 어딘가 난 누군가 침대에도, 거실에도 아무도 없음
상황파악이 안되던 도중 아주머니?할머니? 분이 집으로 들어오심
아이고 일어났네 하시더니 아파트 앞에서 쓰러져있길래 집에들어가서 자라고 하니까
어버버버버 이래서 냅두고갈까하다가 같은동 주민인거같아서 데리고왔다하심
죄송한마음+쪽팔림+당황+황당+감사 섞여서 감사합니다 실례많았습니다 하고 나옴(세층 아래 집이었음)
그냥 저대로가기 좀 그래서 아주머니 드릴려고 슈퍼에 쥬스세트 사러감
근데 휴대폰이없네? 카드 거기있는데 아이 짜증나 하고 지갑을 찾는데 지갑도 없네?
아 그집에 있나보다 하고 일단 슈퍼아조씨는 담배 자주사러오기때문에 알아보셔가지고 다행이 외상해주심
쥬스들고 그집다시감 뭐하러 이런걸 사왔어 홓홓호 시전하시길래 얼른 저 지갑하고 휴대폰을 두고온거같아서
좀찾아보겠습니다 하고 찾는데 없음, 아주머니 휴대폰으로 나한테 전화해가며 찾는데 소리 안들림,
하.....어딨지 하고 일단 아주머니한테 인사드리고 드디어 집으로감
집갔는데 친구부부 x발 진짜 집 개판쳐놓음
친구와이프는 자고 친구만 슬금슬금 일어나길래 새집처럼 치워나라 야발쉑아 하고 씻으러감
씻고 옷갈아입고 밖으로 나와 하루종일 폰+지갑찾기 여행을 떠남,
여행실패 후 귀가, 적당히 새집처럼 치워놓고 나감, 친구와이프 미안했는지 요리 엄청 해놓고 감
내가 한거보다 별로였으나 고맙다고 연락함
컴카톡 켠김에 회사분들한테 사정을 2줄요약해서 알려드림
월,화 쉬면서 잃어버린거 찾아보고 폰은 빨리 사서 수요일날 보자고 하셔서(팀장쉑....)
다음날 다시 내 동선 추적하면서 술집이고 모텔이고 다 가봤지만 헛수고
허망한마음으로 귀가
김순지방송킴
취침
ㄹ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