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호구 같은 면이 있어서
대인관계에서 주관이 뚜렷하고 단호한 편인데 대신 응석이나 장난을 잘받아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만났던 여자친구들도 이런면이 좋아서 호감을 가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제가 막상 여자친구한테는 이게 잘 안되고 호구처럼 퍼다 주게 돼서
과정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너무 받아주기만 하면 그걸 당연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선을 그어서 하라는 조언을 자주 주지만
저는 다 큰 성인에 기본적인 매너와 상식이 있으면 잘해준 만큼 고마움에 서로 더 잘하게 되는 그런
관계를 생각하고 있어서 쉽게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원치 않더라도 다소 선을 그어서 흔히 말하는 밀당이란걸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