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서울숲에서 포켓몬이나 잡다가 가려고했는데 일어나보니
날씨가 흐린관계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그때 추천해준이후 뭐하는곳인지 궁금해 검색해보니까 완전 제 취향의 장소였습니다.
여기는 LP와 CD ,즉 아날로그 음원들을 들어보고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제가 CD 음원이라는,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음악은 당연히 좋아하는거고요.
이 많은것들이 전부 LP판들입니다. 이쪽도 관심은 있는데 집에 턴테이블도 없고 LP판이 비싸서 감히 손을 못대고있어요.
이건 판매중인 턴테이블들. 나중에 돈 많이벌면 현대카드만들어서 올게..
제가 좋아하는 마이클잭슨의 앨범 LP들도있고
소울의 대부 프랭크 시나트라와 스티비원더의 앨범도 있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LP 음악을 들어볼수있는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들을수있는 음악은 한정적이지만요.
빙글빙글..
stevie wonder - 'lately'
역시 음악은 이렇게 들어야 맛이 살아나요.
LP판은 1층에 있는거고 CD는 2층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들어볼수있는 환경이 되어있어요. (앗 손가락;)
카세트테잎 음악을 들어볼수있는 장소도있었네요.
LP로 듣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꽤 오래앉아있다가 나왔어요.
약간 어둑할때까지 이태원골목을 돌아다니는게 원래 목표였는데 오늘 바람많이불고 춥더라고요..
오래 못 돌아다니겠다 싶어서 이태원 동네는 대충 호다닥 보고 돌아왔습니다. 계획대로 되는게없네요.
장갑 안가지고나왔으면 손모가지 날아갔을거에요;;
클럽들이 열심히 오픈준비 하더라고요.
CD를 둘러보다가 평소에 구하고싶었던 한정판 앨범을 발견해버려서 사버렸네요. + 오늘 저의 생명을 구해준 장갑..
재은님은 별 생각없이 추천해줬을텐데 저한텐 너무 좋은장소였어요. 그녀는 위대해!
무척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저처럼 아날로그 음원에 관심이 있으신분이라면 꼭 가보시길 권해요!
나와서 먹은 가츠동사진 올리면서 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