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목표는 동물모양 두부 마파두부였는데 뭔가 처음부터 어긋나기 시작 동물모양이라기 보단 동그라미 덩어리로 보였음 ㅠ
두부에 간 및 모양 안 으스러지게 하려고 소금 넣고 끓였어요
마파두부 초보는 두부 튀겨서 하면 모양도 안 무너지고 좋대서 최대한 동물 모양을 지키기 위해 전분가루를 묻혔어요
결과 이제 재료 손질
사실 시판하는 마파두부 소스 사용해도 됐는데 자존심이 허락을 안 해서 정통파로 라유 두반장 간장(굴소스가 없어서 대체)로 만들기로 결정 컵 안에 있는 건 전분물
양파랑 마늘 나중에 넣으랬는데 레시피 여러개 살펴보다가 실수로 다 넣어버림... 하이라이트 더러워서 죄송 ㅠ
두부 넣고 졸이면서 급 후식이 생각이 났음
딸기에 우유 넣고 도깨비 방망이로 갈았어용
그리고 그 하트밥 저 원래 뭐하나 꽂히면 계속 그거만 함 ㅎㅎ
결과물 집중 제대로 안 하니까 너무 쫄아서 별로기도 했고 맛은 그냥 괜찮았는데 동물모양 두부도 뭔가 맘에 안 들고 불만족 스러운 결과물이어서 다음 날 다시 하기로 함. 내가 이렇게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아닌데 자존심의 상처를 받은 하루였습니다. 데코 어차피 잘 하지도 못하는데 기본기나 제대로 쌓을 겸 레시피에 충실하고 기본기에 충실하기로 다짐하게 되는 요리였습니다
대망의 다음 날
마파두부의 기본 깍둑 썰기
역시 간 및 단단을 위해 소금 쳐서 끓여주고
물기를 빼줍니다
재료 저번에 쓰다 남은 당근하고 새로 산 애호박 반 개 추가로 넣었습니다
저 근데 재료 손질 하나는 깔끔하게 잘 하는 거 가틈
기본대로 라유와 파만 넣고 시작 웃음기 빼고 진지하게 기본에만 충실
고기 넣고 볶다가
나머지 재료 투하. 저 그러고보면 재료 넣는 것도 예쁘게 넣는듯 ㅎ
볶다가 두반장 간장 넣고
물 넣고 두부 넣고 전분물 넣으면서 농도 맞춤
완성
처음에 만든 것 보다 훨씬 잘 됐고 맛도 좋고 시간도 2배는 빨리 만듬 확실히 할 수록 늘고 아직 요리 초보니까 기본기에만 충실해야 하는 듯 하네요. 그래도 자존심은 회복한 거 같아서 기분이 조아요 다음 요리 추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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