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월 0

밤늦게 조이월겜하는거 구경하다가 늦잠을 잔터라 

입이까끌하고 몸이 찌뿌둥했다

거실에 널부러져있자니 익숙한 터~엉 소리가 들렸다

그렇다 평소에 택배 던지고 가기로 유명한 우체부아저씨의 드랍더박스 소리..

대체 어떤놈인지 오늘은 꼭 면상을 보리라 호다닥 빼꼼 내다봤지만 

언제나 그렇듯 박스소리후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에 

오늘도 내려가고있는 엘이베이터의 숫자만이 보였다 

오예! 드디어 조이월사마의 애장품이 왔다 ㅠㅠ

아무리 처분한다지만 택배비만받고 보내주시다니 

나도 이제 스머 애장품 소장하나?!joytotFighting joytotChacha joytotSakuranbo 

두둥~ 택까지 붙어있는 진퉁 미니마우스joytotHeart 

하지만 기쁜것도 잠시.. 어딜돌려보아도 딜했던 친필싸인이 보이지않았다..

앗..아아 싸인할곳이 마땅치 않다고 했던거 같긴한데..

오 그렇다면?! 향수일까?! 

.....

사용감이있는 인형의 조직들 구석구석사이로 코를 들이밀어 연신숨을 들이켜보았다

진한 면소재의 냄새만이 나를 반겼으며, 잔털덕분에 몇번의 마른기침을 해야만했다

그렇다. 그녀는 그렇게 약속을 등졌다고한다...

뭐 하지만 그날 영수증에 내꺼 이외에 등기포함 3가지더 보내신거같고

경황이 없으셨을거라 생각해본다...

내 뽑기인형 콜렉션자리에 비집고 자리시켜본다

짝퉁들 사이에서 빛나는 진퉁미니마우스joytotKiss 

이제 먼지 털어주며 잘 간직하겠습니다 

애장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