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왔니님 안녕하세요 소풍왔니입니다.
이번달 까지 자유롭게 키기로 한 날짜가 어느새 얼마남지 않았네요
제가 이렇게 방송을 하게 된 이유는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방송을 5~6년정도 하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좋은 일들도 많았고 재밌었던 일 슬펐던 일도 많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생방송을 많이 줄이려고 합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확실하게 얘기를 드려야 팬분들과 제가 다음 방송에서 만날 때 조금 더 마음 편하고
웃으면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이 고민을 굉장히 오래전부터 했었습니다.
저는 생방송을 21살때부터 했었고 사실상 성인이 되자마자 방송을 시작하게 되어서
제 추억은 학창시절과 방송밖에 없었습니다.
학생시절 아무것도 몰랐었을 때부터 방송을 시작하다보니 제 세상은 인터넷밖에 없었습니다.
대학생때도 학교는 거의 나가지 않고 수업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서 방송을 했었고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제 주변 친구들은 전부 스트리머이거나 관련된 분들밖에 없고 예전에 연락이 되던
학교 친구들도 지금은 연락이 거의 끊겼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인터넷만이 저의 세상이 되었고 인터넷에서 얘기하는 글들 가십들이
온전히 저 자신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저를 욕할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고 소풍왔니가 마치 원유리가 된 것처럼
동일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몇번 장기휴방을 하게 되었고 그 쉬는 순간은 괜찮아졌지만 방송을
시작하게 되면 또 금새 슬퍼지고 우울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최근 서렌더님을 저격했던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때 당시 생방송과 서렌더님께 직접 사과를 드렸지만
시간이 흐르고 제가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 순간 제가 방송을 켜서 저격을 한 일은 이성적이지 못했습니다.
평소의 저였다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었지만 그 순간의 제 감정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오래 방송을 진행 한 사람 답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정말 악질적인 사람은 그렇게 방송에서 저를 비하하거나 다른 스트리머들을 비하하는
도네를 하고 채팅을 쓰는 그 당사자일텐데 피아식별을 하지 못하고 서렌더님께 화를 돌리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화가나신 서렌더님 팬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또한 이 사실을 마음 넓게 받아주신 서렌더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러한 최근의 일들로 저는 올바름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망가졌음을 느꼈습니다.
이미 저는 예민해져있고 신경과민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일을 하다가도 방송을 할 시간이 되면 손에 땀이 났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트위치 방송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최근 방송을 랜덤으로 하면서 방송에서 잠시 멀어져 보았습니다.
방송을 하지 않으신 분들과도 얘기를 나눠보고 게임도 즐겨보고 방송 세상에서 떨어져 보았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지금 당장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하고 싶은 일도 생겼고
저의 잘못과 실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잠시 생방송과의 멀어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방송을 은퇴한다거나 당장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시간으로 팬분들과 소통하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같이 즐기는 일은 지금도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다만 방송을 하고 싶어서 수업이 끝나마자 뛰어서 집으로 오던 그 시절의 재미와 행복
그것을 저는 다시 되찾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잠시 방송과 멀어지려고 합니다.
많이 뜸하게 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대신 유투브는 꾸준히 올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제대로 못하는데 구독자 분들이 구독하시는게 너무 미안해서
구독자 전용으로 돌린 다시보기를 다시 해제하였습니다.
구독을 하시던 안하시던 어차피 저의 소중한 시청자 분들이시고 이제 생방송도 계속 다시 볼 수 있으니
구독은 제가 다시 생방송을 열심히 할 때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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