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말미에 몇 자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소풍님,
자욱한 어제를 거두며 밝아오는 오늘은
어느덧 활짝 핀 시작이 한 아름 받아들고 있네요.
그리고 지난해를 거두며 받아든 번듯함에는
새롭게 이름을 적겠지요.
각기 다른 모습들에 처음으로 부여했던 공통점
뒤이어 정한 방향은 첫 장을 넘깁니다.
나아가는 데 그치지 않기를 주어진 문과 답 사이,
찬찬히 짚고 반복하고 때로는 되돌려 보는 일.
이제는 직접 열고 닫습니다.
생각나는 소풍님,
답을 찾고 계시나요?
아니면 답을 쓰고 계시나요?
답이 필요하시면
답을 찾는 과정 하나하나가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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