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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2018 부산지스타 후기. (#장문주의#요약없음#지스타그램감성)

열한번째십상시
2018-11-17 22:11:48 1728 27 2


소풍왔니님을 뵈러 부랴부랴 선물챙기고

오랜만에 고향인 부산에 다녀갑니다.


부산의 날씨를 잊은 탓인지

서울이 쌀쌀해서 코트를 입고 부산에 갔다가 불지옥을 경험하고 왔네요.


혹시 내년에 지스타에 가시는 분들중에 짐이 많으신 분이 계신다면

센텀시티 지하철역의 물품보관함이나

벡스코 앞 홈플러스의 물품보관함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파때문에 짐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힘들더라구요.


저는 아쉽게도 초행임에도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바람에

인파속에서 많은 시간을 헤맸답니다.


현장티켓팅, 웹티켓팅, 모바일티켓팅 줄이 모두 다르고

인파가 많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에 서야할지 구별도 힘들고

중간중간 지나가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확실히 일찍 갈수록 여러모로 좋다는걸 느꼈어요.


긴 기다림 끝에 표를 받은 후, 

제2전시관으로 가는 삽질을 했다가

'아ㅡ차'를 하고 제1전시관으로 갔습니다.


이미 커츠펠 부스에서 소풍왔니님의 방송이 한창 진행중어던 터라

들어가자마자 소풍님의 '태일아!!'하는 쨍알쨍알한 목소리를 듣고 부스를 쉽게 찾았어요.

안하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알고보니 함께 해설하시던 커츠펠의 관계자 분들이

'태일아!'를 외치면 소풍왔니님의 빼빼로를 받을 수 있다고 폭로하셨더군요.ㅎㅎ

더 이상 비밀스런 암호가 아니게 된..


아무튼 커츠펠 부스 앞에서 소청자로 추정되는 분들과 함께

소풍님의 실물도 가까이서 보고 맛깔나는 해설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처음하시는 게임임에도 개발자분들과 높은 텐션으로 티키타카 하시며

맛깔나는 해설을 듣고있자니 역시 소풍왔니님은 프로라는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2시30분이되어 소풍님의 방송이 끝나고

부스앞에서 소풍님이 나오기를 기다리던 분들과 함께

소풍님을 따라 우르르르 트위치 부스로 이동했습니다.

어떤 분의 말처럼 피리부는 사나이 따라가듯.


소풍님이 인파에 가려져 전혀 보이지않았기 때문에

앞쪽에서 카메라를 높이들고 소풍님을 담으려는 분의 화면을 보면서 동선을 파악하거나,

소풍님을 따라가는 사람중 복장이 눈에 띄고 키가 큰 분을 열심히 따라가시는게

소풍님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트위치 부스 앞에서 기다리며 다들 목을 빼고 까치발을 들고 소풍님을 찾는 소청자들

너무 귀여웠습니다. 어떤 분은 가지고 온 캐리어를 밝고 올라가시던데 다칠실까봐 조마조마했어요.

그렇게 잠시동안 기다리니 환복을 마친 소풍님이 마녀모자를 쓰고 나오셨습니다.


다시 사람이 그나마 없는쪽으로 쪼르르 몰려가서

소청자분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는 소풍님을 잠깐 구경하다가

사람이 많이 빠졌을 때, 소풍님께 가지고온 선물도 드리고 싸인도 받았습니다.

싸인이 못생겼다고 말씀하시면서도 흔쾌히 해주신 소풍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증언하셨듯, 방송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셨어요.

비록 빼빼로는 받지못했지만 다른 소청자분들이 받고 기뻐하셨을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만큼 이번에 보고온 소청자분들 모두 착하고 매너있으시더군요

채팅방에서보던 사람들 맞나요?ㅎㅎ


그나저나 선물을 드리면서도 이미 손이 모자를 정도로

너무 많이 받으셔서 저걸 어떻게 다 들고가실지 걱정되더군요.

부디 무사히 귀가하셨기를 바랍니다.


소청자분들도 잘들어가셨나요?


사실 언제나 방송을 챙겨보면서 게임이나 트위치 밈 같은것을 몰라서

채팅에도 거의 참여안하고, 이렇게 트게더에 글을 쓰거나..

누군가의 팬이되어서 그 사람을 보러 간적은 처음있는 일이었는데


지스타 자체의 재미보단 그곳에 계셨던 분들의 열정덕에

소풍님께도 다른 팬분들께도 좋은 에너지를 받고 온 기분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 기다림에 짧은 만남이었지만 전혀 아깝지않은 시간이었어요^^



트게더가 닫히기 전에 미리 소바트바를 전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733d924ef41a4b37142f9df9ad4b1e44.jpg

소풍님의 싸인입니다.

마치 한 마리의 용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승천할것만같은 기운이 느껴지네요.


894c1873778c40b8bd47c5d4cff0d2d8.jpg

옥자님께도 싸인을 받아왔습니다.

욕은 제가 특별히 부탁드린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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