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말미에 몇 자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소풍님, 추석을 보내고 나니
가을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새삼 달라진 온도에 건강마저 물들어선 안 되겠죠?
일전에 이런 글을 남기셨더군요.
'놀 때 뭐 하는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계획을 세웁니다.
매번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건 아니구요.
놀면서 더 잘 노는 계획을 세웁니다.
마치 무언가를 먹으면서 먹는 것을 생각하듯 말이죠.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해 나가는 것
그러한 과정에서 설렌 마음을 품는 것
그렇게 불확실 속 확실함을 만들 수 있다면
조금 더 값진 노는 시간이 되겠지요.
물론 모든 계획이 다 이루어질 순 없을 겁니다.
허나 실행의 순간이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고
이를 스스로 알고 있다면
기꺼이 다해야겠죠, 최선을.
연휴 중 방송하시느라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청자 분들께 소풍님 방송이 계획이듯
소풍님께도 소청자 분들이
즐거운 계획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 소청자님 한 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바닷바람이 너무 세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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