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린 0

손님이 갑자기 먹을거 받아서 들고가더니 거의다먹고와서 자기가 주문한거는 크리스피오리엔탈버거세트를 시켰다면서 누가주문받았냐고 소리치더니 주문받은 알바분한테 일단 욕하면서 주문을 왜 이따구로 받가지고 내가 이걸 먹게만드냐고 진짜 욕이란 욕은하다가 알바분이 어쩔줄 몰라하시니까 윗사람부르라고 계속 소리지르시길래 제가 가서 무슨 문제냐고 물어보고 일단 아랫사람 관리 병x같이하냐면서 개쌍욕여러가지먹고 자기딴에는 어이없다는듯이 이유를 설명하는데 제가 욕을 할뻔한거는 처음이었어요... 와 진짜 그렇게 저는 계속 죄송하다고하고 욕먹고있었는데 점점 수위가 심해지니까 제가 다른손님분들도 계시니까 새로만들어드릴테니 그만 화풀어주세요 같은 뉘앙스로 말을 했더니 진짜 가관으로 욕이돌아온게 어린년이 좀오래 일해서 매니저되가지고 기고만장해서 손님이 불만을 얘기하는데 끊냐면서 니년 애미랑 애비가 어른말끊고 얘기하라고 가르쳤냐면서 입에담기도힘든 부모님욕이랑 제욕을 하더라구요... 이때 처음으로 일하면서 경찰불러서 고소할뻔했었고 같이 욕들었던 알바분들이 겨우말려서 진정했어요... 진짜진짜 어이없었고 이렇게 말로 상처받고 지금도 억울하고 힘든거는 처음인것같아요...ㅠㅠ 하.... 저도 토링님처럼술한잔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