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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이트데이 선물일기

라푸끄
2020-03-12 21:29:14 190 2 2

하하하하하ㅏ하하하 이트데이 선물 해볼려고 ㅎㅎㅎㅎㅎ집에 딸기가 있길래 딸기 탕후루 만들려구 집앞 마트가서 설탕1키로를 사서 왔습니다...ㅎ

처음에 유튜브를 보고 하다가 와 저런 쪼끄마한 양으로 어케 다 바르누 하면서 욕심을 내고 설탕 800그램과 물600미리정도로(아마도 맞을거임 카페일 오래해서 눈대중으로 맞춤) 설탕시럽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일인가!!

30분이 지나도 잘 안끓길래 뭐지 했더니 동생이 약불로 줄여 놓은 것이어따... 

아하하하하하하 (탈까봐 그랬단다. 고마워랑ㅎ) 그렇게 20분 더 기다리는동안 딸기를 손질을 했는데 영상에서는 꼭지만 따라했지만 나는 그 딸기 뒷부분에 초록색이 너~무 보기싫어서 칼로 오려버렸다..(이때부터 이미 망함)

손질을 한 뒤에 아주 이쁜 나무젓가락으로 3개씩 촉촉촉 하면서 꼽고 헿 잘꼽아따 하고 끓기를 기다린뒤 폭주클립을 틀어놓고 뽂쭈!뽂쭈! 폭주! 하면서 불을 끄고 실험용으로 만들어둔 하나만 꼽은 딸기꼬챙이에다 설탕시럽을 부어주어따

하하하하 이게 무슨일인가 딸기하나가 폭주를 해버려서 설탕시럽 속으로 들어가 버려따..하아 건지고보니 애가 브레스(숨)가 죽어버려서 흐물 흐물해진 것이 아닌가.... 하하하하 (폭주는 역시 대단한 것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래도...아까우니 먹어보자해서 먹었는데! 와 이건 진짜 달아서 죽어버릴 것 같은 맛이어따(필자는 단 것을 엄청 싫어함) 그 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래서 하하하 다시 해보자 하고 나머지 준비한 꼬챙이 4개를 바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그스그트라고 2트도 망해버려따 앞서 말한 초록색 꼭지 부분을 칼로 오려버리면서 과즙이 나왔고 딸기가 생각보다 단단하지 못해서 온도를 못버티고 모양이 흐물흐물해진 것이 아닌가..ㅜ(사실 이때는 왜 그런지 몰랐음)

그래서 동생을 주었다. 동생이 먹자마자 "단 거 잘먹는 나도 이건 아닌 거 같다"라며 먹다가 뱉어버려따(야 이씨....어케 만든건데)

어쨋든 3트부터 역시 그스그트라면 3트에는 성공을 해야지하면서 온갖 심혈을 기울이며 설탕시럽을 다시 부어서.. 만들었는데 와...비쥬얼이 완전 망해부러따 그러고보니 요즘 기메븐은 3트만에 성공하는 것을 잘 못봤던 것같다 아무래도 그스그트는 과학인가보다..(하아아 기메븐..!)

그 후에는 너무 지쳐버려서 에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그냥 쳐발 쳐발해버렸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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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이 먹을 수 있는건가? 하면서 나는 역시나 똥손이구나를 체감을 하였고 하아 고생했으니 하나 먹어볼까해서 먹었는데 밖에 설탕시럽은 굳어서 이로 안되길래 세게 베어 물었더니 푸슉하면서 온 사방팔방에 딸기과즙이 튀어버린 것이다...(아이...찐득해서 치우는데 애먹었다)

그리고 동생을 불러 "야야 이거 하나 무봐라 기가 막힌다"하면서 먹였고 동생이 앞니에 설탕시럽이  쭈욱 늘어나서 콧물마냥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솔직히 겁나 웃겼다. 아니 행복했다) 그리고는 냉동실에 두고 와보니 젓가락에서 딸기들은 3형제인지 3남매인지 몰라도 탈출해서 분리가 된 것이 아닌가...(ㅂㄷㅂㄷ)

그 이후에는 어떻게 했냐고요?f4440fe784bd12b5cc8dbb68ce39fd24.jpg

기메븐한테 보내서 앰살할려했지만 나는 힐러라 도저히 그러지 못했고 저렇게 담아 아파트 단지앞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보내버렸다(하아아아.. 내 잃어버린 두시간..)

돌아 와보니 냄비는 설탕으로 굳어버렸고 사방팔방으로 튀어버린 딸기과즙들은 지나가던 벌레가 붙잡혀서 못움직일정도로 바닥을 찐득하게 만들어버렸다 


후기) 일단은 오-븐을 쓰지않아서 망한 것 같다. 그리고 남한테 핸드메이드 선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돈과 시간이 있다면 그냥 사서 먹읍시다. 만들어 먹기는 X뿔..


P.S)아무튼 저거 기모븐 줄려고 만든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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