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퍼 0

아마 방송인생 개인적으로 제일 레전드?였던 날인거 같다.

룰렛에서 게임을 뽑아 다크소울3를 하게 되어서

금요일 7시30분 쯔음 방송을 켰다.

처음해보는 게임의 장르기도 하고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인데 엔딩보는것이 목적이기도 하여 

빨리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일단 게임을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진짜 너무 재밌고 즐겁고 적성?에 맞아서 놀랐다.

이런류의 게임은 처음해보는데 뭔가 나의 피지컬을 

체험? 알아 볼 수있어서 좋았다. 

사람들이 겜잘스라고 불러줘서 조았다.

근데 겜잘스인가 똑같은 보스 몇시간 동안 쳐잡는데 ㄷㄷ,,

암튼 금요일 오후에 킨 방송은 토요일 5시까지 했다...

젤 기억에 남는건 설리번이라는 보스를 4시간 동안 

초심자는 힘든 패링이라는 기술을 똥고집고집 부리며

잡고 있었다는거... 사실 나도 왜 그런 오기가 생겼는진 모름

깼을때는 진짜 눈물 그렁그렁 고였음. 막 울진 않았지만

그리고 나는 3시간 정도 잠을 잔 뒤에

근데 몬스터 먹었다고 진짜 잠 너무 안와서 빡쳤음

일요일 오전 7시에 다시 게임을 하기 위해 방송을 켰다!

오늘은 엔딩을 보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그치만 오늘 나오는 보스들이 대부분 너무 어려워서 

진짜 절반은 멘탈이 나가있었던거 같다.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ㅋ,ㅋ... 

근데 이게 뭐라고 쉬엄쉬엄 하면 되는데 진짜 혼자 불타올라서

엔딩 못 보고 방송끄면 진짜 잠 못잘거 같아서 꾸역꾸역 엔딩까지 다 봤다.

일요일 오전에 킨 방송은 월요일 새벽 3시 30분까지 했당...

총 42시간 정도 방송을 했다... 진짜 대단하다 

같이 방송봐준 트수들도, 다크소울 망자분들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너무 기뻤다.

제일 충격적인건 오늘 혼자 힘으로 최대 시청자 96명까지 찍었는데

진짜 개신기하다. 다들 외국인인가 싶었다. 뿌듯하다

그리고 밤새고 게임도 잘 안풀리는데 

평소라면 그냥 넘어갔을 채팅들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드려서

말을 툭툭 하게 된건 너무너무 미안했다.

그치만 너그럽게 봐줘잉.. 진짜 넘 힘드뤘서

아무튼 인생에서 제일 보람차고 열심히 했던...?

일인 것 같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 쨩쨩 고맙다.

앞으로 또 있..을진 모르겠지만 암튼! 다덜 넘 고맙고 감사해요!! 

저는 월요일 휴방이니 푹 쉬고 오겠웁니다. 

바람들 나지 마시구, 보고 싶어도 참고 화요일날 봐요 ㅎ,ㅎ

안농